타임은 15일(현지시간) '2021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의 '타이탄스'(Titans, 거물) 부문에 윤여정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윤여정과 함께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스티븐 연 역시 '아티스트'(예술가)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윤여정의 추천사를 쓰기도 했다. 스티븐 연은 "윤여정을 처음 본 순간부터 그의 매력에 매료됐다. 그만큼의 자신감을 가진 사람을 만난 적은 없었다. 깊은 자아로부터 나오는 자신감처럼 보였다"며 "이제 전 세계가 그를 알게 돼 기쁘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앞서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한편 올해 타임의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에는 윤여정을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클로이 자오 감독 등이 포함됐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