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배우 윤여정(74)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타임은 15일(현지시간) '2021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의 '타이탄스'(Titans, 거물) 부문에 윤여정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윤여정과 함께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스티븐 연 역시 '아티스트'(예술가)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윤여정의 추천사를 쓰기도 했다. 스티븐 연은 "윤여정을 처음 본 순간부터 그의 매력에 매료됐다. 그만큼의 자신감을 가진 사람을 만난 적은 없었다. 깊은 자아로부터 나오는 자신감처럼 보였다"며 "이제 전 세계가 그를 알게 돼 기쁘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앞서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한편 올해 타임의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에는 윤여정을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클로이 자오 감독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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