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는 특별활동으로 '결혼작사 이혼작곡' 배우들에게서 연기 수업을 받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영웅은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명장면을 재연하는 배우 오디션을 치렀다.
심사위원들 앞에 선 임영웅은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안녕하세요. 가수 임영웅입니다"라고 인사했다.
그는 "너무 떨린다"며 "별로 안 떨릴 것 같았는데 막상 올라오니까 느낌이 다르다"고 밝혔다.
3일의 시간을 달라며 너스레를 떤 임영웅은 의자에 앉아 연기를 시작하면서 진지한 얼굴로 대사를 읊기 시작했다.
그는 전수경과 호흡을 맞춰 불륜남 역할을 소화하면서 "나도 사람이고 남잔데 뭐 그렇게 큰 죄를 졌다고. 아홉 잘하다가 하나 잘못했다고 이렇게 공격을 해?"란 대사를 말한 뒤 갑자기 웃음을 지었다.
임영웅이 웃음을 터뜨리자 전수경 역시 웃음이 나와 위기를 겪었다. 이에 임영웅은 전수경을 향해 "왜 웃어. 웃지 마"라고 애드리브를 해 지켜보던 심사위원들을 웃게 했다.
임영웅은 가까스로 연기를 마친 뒤 "못하겠다"며 "하다보니까 내가 나이 많은 누나랑 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전노민은 임영웅의 연기에 대해 "시작할 때 의자에 기대는 걸 보면 굉장히 여유가 있고 긴장을 풀었다. 연기하는 데에 굉장히 큰 장점"이라고 칭찬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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