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James Marcus Haney x Heo Jae Young x Kim So Jung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세계적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에 나선다.

워너뮤직코리아는 지난 13일 "콜드플레이가 그동안 많은 기대를 모았던 방탄소년단과의 콜라보레이션 소식을 오늘 발표했다. 'My Universe'가 오는 9월 24일 발매된다"고 밝혔다.

'My Universe'(마이 유니버스)는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이 직접 작사와 작곡을 했고 영어 뿐만 아니라 한국어 가사도 포함돼 있다. 마룬 파이브(Maroon 5),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등의 유명 팝스타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맥스 마틴이 'My Universe'의 프로듀싱을 담당했다.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이 협업한 'My Universe'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콜드플레이의 'Higher Power'에 이어 오는 10월 15일 발매되는 앨범 'Music Of The Spheres'(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에 수록되는 두 번째 싱글이다.

앞서 올봄 SNS에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의 인천공항 목격담과 함께 일부 팬들이 그에게 싸인 받은 사진을 인증하는 글들이 인터넷 상에 오르면서 내힌설이 확산된바 있다. 콜드플레이 음악 유통사인 워너뮤직코리아는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결국 콜드플레이가 방탄소년단과 협업을 위해 내한했었다는 사실이 공개되고 말았다.

사진=방탄소년단 트위터
또한 지난 10일 방탄소년단은 유튜브 오리지널 뮤직쇼 '릴리즈드(RELEASED)' 스페셜 에피소드에 출연해 진행을 맡은 콜드플레이의 프론트맨 크리스 마틴과 'Permission to Dance Challenge'(퍼미션 투 댄스 챌린지)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글로벌 뮤지션으로서의 경험과 감정을 공유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크리스 마틴과 대화를 나누며 'Permission to Dance Challenge'의 의미 등을 소개했다. 크리스 마틴은 방탄소년단의 'Permission to Dance Challenge'에 대해 "팬데믹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겼다는 데 의미가 있다. 쉽지 않은 상황인데, 여러분에게 사랑과 존경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편 14일 오후 방탄소년단의 공식 트위터에는 "Coldplay X BTS 'My Universe' Coming Soon"(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의 '마이 유니버스' 곧 공개됩니다)라는 글과 함께 약 19초 가량의 'My Universe' 녹음 현장 틱톡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공개된 영상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크리스 마틴은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 사옥으로 보이는 한 작업실에서 원 형태로 모여 서서 'My Universe'를 열창하고 있다. 이들은 서로 어색해 하는 모습이 전혀 없이 편안하고 다정한 모습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어 특히 눈길을 끈다. 또한 이날 오후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크리스 마틴이 다정히 서있는 사진이 게재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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