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디오부터 워너원 출신 가수들까지 연이은 솔로 컴백

배우와 가수, 예능 MC 오가는 만능 엔터테이너 면모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여심을 사로잡을 남성 솔로 아티스들의 연이은 가요계 컴백이 이어지고 있다.

오랜 그룹활동을 경험으로 첫 솔로 앨범에 도전하는가 하면 영화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까지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는 만능 엔터테이너의 면모까지 보이는 남성 3인의 행보를 조명해본다.

■ 엑소 디오 : 9년만에 첫 솔로 행보

그룹 엑소 디오(도경수)는 최근 데뷔 이후 9년 만에 첫 솔로 앨범 '공감'을 발매했다. 지난 2012년 엑소로 데뷔해 수차례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고 각종 가요 시상식에서 대상을 싹쓸이했던 그였지만, 가수로서 혼자 무대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동안의 시간은 배우로서 성장을 이뤄냈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영화 '카트'에서 주목을 받더니 2018년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영화 '스윙키즈'에 이르며 필모그래피를 채워갔고 엑소의 멤버보다 배우로서의 존재감이 더욱 뚜렷해지기까지 했다.

그런 그가 군전역 이후 처음으로 택한 길은 가수였다. 디오의 감미로운 보컬과 어쿠스틱한 분위기가 어우러진 총 8곡이 수록된 '공감'은 엑소 멤버로서의 화려함 대신 진솔한 감정을 담아 더욱 큰 울림을 가져왔다. 59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정상을 휩쓸면서 성과도 이뤄냈다.

■ 박지훈 : 드라마→무대 '열일'

가수 박지훈 오는 8월 12일 네 번째 미니 앨범 'My Collection(마이 컬렉션)'을 공개하며 컴백한다. 'MESSAGE' 이후 9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로 본인의 색깔을 더욱 선명히 각인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최근 공개된 이미지에서 박지훈은 빨간색 니트와 체크 패턴의 재킷을 매치한 스타일링으로 댄디한 느낌을 자아냈다. 특히 카메라를 응시하는 우수에 찬 눈빛이 설렘을 더욱 자극했다.

그야말로 공백기도 없는 열일 행보다. 앞서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연애혁명' 등에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연 그는 최근 종영한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등을 통해 두각을 드러내며 만능 아티스트로 인정받는 모습.

특히 박지훈은 지난 2019년 첫 번째 미니앨범 'O'CLOCK'을 발매한 이후 두 번째 미니앨범 '360', 세 번째 미니앨범 'The W' 등 매 앨범마다 다채로운 시도로 본인만의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온 바. 여기에 연기까지 활동 영역을 오가며 활약하는 그의 음악적 성장을 기대해 본다.

■ 하성운 : 男 최초 뷰티 MC 이은 써머킹 예고

마찬가지로 워너원 출신인 가수 하성운도 리패키지 앨범 'Select Shop'으로 돌아온다. 최근 미니 5집 리패키지 앨범 'Select Shop'의 두 번째 이미지 티저를 공개하며 푸른 컬러의 의상과 헤어로 매혹적인 여름의 밤을 장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한여름을 연상시키는 콘셉트가 흥미롭다. 원색의 프린팅 셔츠, 레드 컬러의 열차, 이국적인 벽화까지 이미지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빈티지하면서 화려하고 다채롭다. 지난 'Sneakers' 활동 때의 부드럽고 귀여운 이미지와 대조되는 하성운의 카리스마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모습이다.

최근 하성운은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해 자가 격리중인 김영철의 공백을 채우는가 하면 뷰티 프로그램의 메인 MC 발탁 소식도 전했던 터. 패션앤 '팔로우미-취향에 진심'에 남성 최초 MC로 나선다. 그는 "전 시즌에서는 뷰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꿀팁을 알려드리는 프로그램이었고, 이번에는 '취향에 진심'이라는 주제로 취향을 보여드리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에 자신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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