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 [사진=유튜브]
▶ 세계의 경제/금융지 종합 데이터 기준
▶ 1위는 12억 달러 폴 매카트니(베이시스트)
▶ 2위는 롤링 스톤즈 키스 리처드
▶ 3위 에릭 클랩튼, 4위는 디 엣지
▶ 제임스 헷필드·커크 헤밋, 메틀기타 최고 부자
▶ 로저 워터스 3570억, 지미 페이지 2071억
▶ 슬래쉬·스티브 루카서 1036억
▶ 존 페트루치 403억, 스티브 바이 161억
▶ 잉베이 맘스틴 115억, 거스리 고반 69억
▶ 빅터 우튼 57억, 로벤 포드 46억, 래리 칼튼 23억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현재 활동 중인 록 기타리스트 중에서 가장 돈이 많은 ‘부자’ 기타리스트는 누구일까?

세계의 경제/금융 전문 매체들을 리서치한 결과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기타리스트는 폴 매카트니(베이스 기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뮤지션 별 자산은 은행 예금 및 부동산 등을 종합한 액수다.

비틀즈의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로서 폴 매카트니의 현 자산은 무려 12억 달러(1조 3800억)나 된다. 뿐만 아니라 폴 매카트니는 공연 및 저작권 로열티 등으로 매년 5000~7000만 달러(805억)의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다.

세계 최고 부자 기타리스트 2위는 롤링 스톤즈의 키스 리처드로 5억 달러(5751억)의 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키스 리처드는 일렉트릭 기타사에 길이 남을 리프와 오픈 튜닝 및 각종 리듬기타 등 탁월한 기술적/감성적 연주세계를 보여 왔다.

제임스 헷필드 [사진=기타센터 유튜브]
폴 매카트니, 키스 리처드에 이어 세 번째로 돈이 많은 기타리스트는 4억5000만 달러(5177억)의 자산을 갖고 있는 에릭 클랩튼이다.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송라이터이자 명 기타리스트 및 기획자(‘크로스로드 기타 페스티벌’ 등등)이기도 한 에릭 클랩턴은 몇 년 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음악활동을 대폭 줄이고 있는 실정이다.

4억 달러(4602억)의 자산을 가진 U2의 기타리스트 디 엣지(The Edge)가 4번째 부자로 나타났다. 딜레이를 비롯한 인상적인 기타 사운드메이킹으로 잘 알려진 디 엣지는 그간 무려 22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비틀즈 기타리스트 출신의 조지 해리슨 또한 4억 달러로 디 엣지와 같은 규모의 고액 자산가로 나타났다. 록그룹 키스의 보컬 겸 베이시스트이자 영화배우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진 시몬즈의 자산규모도 4억 달러다.

핑크 플로이드 출신의 베이시스트 로저 워터스의 순 자산은 3억1000만 달러(3570억)다.

폴 매카트니-키스 리처드-에릭 클랩튼-디 엣지-로저 워터스에 이어 돈이 많은 기타리스트는 헤비메틀 그룹 메탈리카(Metallica)의 기타리스트 제임스 헷필드로 나타났다. 제임스 헷필드의 현 자산은 무려 3억 달러(3451억)나 되는데, 이것은 헤비메틀 뮤지션을 통틀어 최고 액수다.

빌리 기본스 [사진=유튜브]
퀸(Queen)의 기타리스트 브리이언 메이가 2억1000만 달러(2416억)의 자산으로 ‘세계 최고 부자 기타리스트’ 중 7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그룹 퀸은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인기가 오르고 있어 브라이언 메이의 자산규모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메탈리카의 기타리스트 커크 헤밋이 2억 달러(2300억)의 자산을 보유해 8위를 차지했다. 메틀계의 리드기타리스트 중에선 커크 헤밋이 최고의 부자인 것이다. 제임스 헷필드에 커크 해밋까지 메탈리카란 메틀밴드는 그야말로 엄청난 ‘슈퍼 리치’ 헤비메틀 그룹인 셈이다.

핑크 플로이드라는 ‘레전드’에서 솔로 기타리스트로서 폭넓은 음악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데이빗(데이비드) 길모어는 1억8000만 달러(2071억)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9위를 차지했다. 기타 역사상 가장 탁월한 펜더 스트라토캐스터 음색을 구사하는 연주자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데이빗 길모어는 각종 자선 활동으로도 유명하다. “죽을 때 빈손으로 가겠다”는 그의 지론으로 볼 때 1억8000만 달러의 자산도 오래 갖고 있진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레드 제플린의 기타리스트로 ‘Stairway to Heaven’, ‘Whole Lotta Love’ 등등 많은 명연을 남긴 지미 페이지도 자산규모가 1억8000만 달러로 데이빗 길모어와 같다.

롤링 스톤즈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공연 개런티를 받는 록그룹 중 하나인 AC/DC의 기타리스트 앵거스 영이 1억6000만 달러(1841억)를 보유하고 있어 10위를 차지했다.

커크 해밋 [사진=깁슨TV 유튜브]
이외에 더 후(The Who)의 기타리스트 피트 타운센드와 키스의 폴 스탠리, 레드핫칠리페퍼스 플리(Flea) 등은 1억5000만 달러(1728억), 블랙 새버스의 기타리스트 토니 아이오미는 1억4000만 달러(1611억), 카를로스 산타나는 1억2000만 달러(1381억), 폴리스 출신의 앤디 서머즈, 그리고 록그룹 보스턴(Boston)에서 명연을 펼친 기타리스트 탐 숄츠도 1억 달러(1151억)의 자산가다. 본 조비 그룹의 리드기타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리치 샘보라의 자산도 1억 달러가 넘는다. 리치 샘보라는 야구선수 랜디 울프가 살던 캘리포니아 칼라바사스의 지중해식 주택을 구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억 달러 이하의 자산을 보유한 기타리스트 중 1위는 ‘Sultans of Swing’으로 유명한 다이어 스트레이츠의 기타리스트 마크 노플러다. 마크 노플러는 현재 9500만 달러(1093억)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000만 달러(1036억)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슬래쉬, 스티브 루카서, 존 폴 존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세계적인 히트곡 상당수를 보유하고 있는 스콜피온스의 기타리스트 루돌프 쉥커(솅커)는 8000만 달러(921억)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글스의 ‘Hotel California’ 명연의 주인공이자 솔로 활동으로도 다양한 세계를 보여준 기타리스트 조 월시도 무려 7500만 달러(863억)나 보유하고 있는 재력가였다. 조 월시는 음악 이외에 고급 빌라 등 부동산에도 관심이 많아 그동안 베벌리힐스 저택을 사고 팔며 130~150만 달러 이상의 차액을 남기기도 했다.

슬래쉬 [사진=유튜브]
반 헤일런 베이시스트 출신의 마이클 앤서니(안소니)도 7000만 달러(806억)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다. 이외에 명 기타리스트 존 메이어, 머틀리 크루의 믹 마스, 블랙 새버스의 기저 버틀러 등이 모두 7000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재력가였다.

지지탑(ZZ Top) 기타리스트 빌리 기본스도 6000만 달러(690억)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빌리 기본스는 매우 희귀한 클래식카에서 색다른 오토바이 등 여러 기종을 컬렉션하는 데 많은 돈을 쓰고 있다. 이러한 ‘값비싼’ 취미 생활을 하고 있지 않다면 빌리 기본스의 자산은 평균 9000~1억 달러 선은 유지했을 것이다. 지지탑 베이스 더스티 힐 또한 6000만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리스트 스티브 스티븐스와 베이시스트 니키 식스(머틀리 크루)는 4500만 달러(518억)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저니 출신의 명 기타리스트 닐 숀, 주다스 프리스트의 K.K. 다우닝, 아이언 메이든의 애드리언 스미스, 스콜피온스의 마티아스 잡스, 마룬5의 제임스 발렌타인, 뮤즈의 보컬/기타 매튜 벨라미, 러쉬의 베이시스트 게디 리 등은 모두 4000만 달러(460억)의 자산을 갖고 있다.

드림씨어터의 ‘어메이징’ 기타리스트 존 페트루치, 러쉬의 알렉스 라이프슨, 딥퍼플 베이시스트 로저 글로버 등은 3500만 달러(403억)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스티브 바이 [사진=스티브 바이 유튜브]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RATM)의 기타리스트 톰 모렐로, 위저의 기타 브라이언 벨, 메탈리카의 베이시스트 로버트 트루히요, 아이언 메이든의 베이시스트 스티브 해리스, 주다스 프리스트의 베이시스트 이안 힐 등은 3000만 달러(345억)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파킨슨병으로 음악활동을 중단한 글렌 팁튼(주다스 프리스트)은 2500만 달러, 그리고 블루스록 기타의 대세 조 보나마사, 디오와 화이트 스네이크 등을 거친 헤비메틀 기타리스트 비비안 캠벨, 피터 프램튼, 그리고 록 베이스의 한 장을 개척한 잭 브루스 등의 자산은 2000만 달러(230억)다.

제프 벡, 데이브 머스테인은 1800만 달러(207억), 리치 블랙모어-잭 와일드-그렉 레이크-루디 사르조 등이 자산은 1600만 달러(184억)다.

스티브 바이는 1400만 달러(161억), 조 새트리아니와 존 맥러플린은 1200만 달러(138억)였다.

일렉트릭 기타 역사의 전환점을 만든 잉베이 맘스틴의 자산은 1000만 달러(115억)다. 마티 프리드먼, 케니 웨인 셰퍼드(쉐퍼드), 팻 메시니, 테드 뉴전트, 스티브 하우(예스), 로버트 프립(킹 크림슨) 등도 1000만 달러 자산가들이다. 로버트 프립은 40년 넘게 음악활동을 하며 700여 장이 넘는 앨범에 관여했음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비스타(Windows Vista)’ 운영 시스템에도 기여한 것, 그리고 색다른 박자 기호를 사용해 튜닝의 또 다른 방법 체계를 만드는 등 여러 업적으로 매년 저작권 및 고정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이외에 헤비메틀 기타리스트 존 사이크스, 예스 출신의 베이시스트 크리스 스콰이어도 1000만 달러 자산가들이다.

데이빗 길모어 [사진=데이빗 길모어 유튜브
1000만 달러 이하의 자산을 가진 기타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800만 달러(92억)
스티브 모즈, 브래드 길리스, 브라이언 세처, 애드리언 브류

600만 달러(69억)
마이클 쉥커, 거스리 고반, 덕 앨드리치, 데렉 트럭스, 수잔 테데스키

500만 달러(57억)
조지 린치, 제프 힐리, 로버트 크레이, 알렉스 스콜닉, 빅터 우튼, 마커스 밀러

400만 달러(46억)
폴 길버트, 로벤 포드, 알 디 메올라, 로빈 트라워, 워렌 디 마티니, 마이클 안젤로 바티오

300만 달러(34억)
스탠리 클락, 팻 마티노, 릭 메들록

250만 달러(28억)
토니 맥캘파인

200만 달러(23억)
래리 칼튼, 존 스코필드, 버디 가이, 빌리 시언, 팻 트래버스

리치 코젠(100만 달러), 에릭 존슨(75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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