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강릉국제영화제(GIFF)가 사회적협동조합 인디하우스와 함께 강릉 지역 영화 제작 환경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민 영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강릉국제영화제가 주최하고 사회적협동조합 인디하우스가 주관하는 이번 시민 영화 프로그램은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 개최에 앞서 강릉 지역 영화인을 발굴 및 육성하고, 지역 영화 제작 환경 발전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7월 한달간 총 5강에 걸쳐 장편 시나리오 워크숍 ‘2021 GIFF 시나리오 용맹정진’을 개최한다. 강릉에서 연출 및 시나리오 작가를 준비하는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김홍준 강릉국제영화제 예술감독이 강의를 맡는다.

이와 함께 ‘G-LoCA(Gangneung Local Cinema Academy)’는 오는 8월12일부터 11월11일까지 진행된다. 이론 및 기술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직접 영화를 제작하여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연출, 촬영, 사운드, PD로 구성된 4인 1조씩 팀을 이뤄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며, 팀당 1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영화 제작 경험이 있는 강릉 지역 영화인들을 우선 순위로 모집한다.

G-LoCA를 통한 완성된 작품은 추후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 상영회를 통해 공개된다. 의 김진유 감독이 총괄 기획을 맡고 의 박근영 감독, 의 이큰솔 촬영감독, 의 제정주 PD, 의 표용수 음향감독이 멘토로 참여한다.

‘2021 GIFF 시민 프로그래머 양성과정’은 강릉시영상미디어센터와 협력하여 8월28일부터 10월16일까지 운영한다. 강원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커뮤니티 시네마 활동의 사례를 통해 커뮤니티 시네마 개념을 이해하고, 지역 주민이 직접 상영회 및 영화제를 기획해보는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릉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올해 개최되는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는 다양한 시민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 주민, 지역 영화인, 지역 영화 단체의 참여 확대로 지역영화제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민 영화 프로그램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인디하우스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는 10월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강릉시 일원에서 개최한다. 규모를 대폭 확대하여 다채로운 상영작과 프로그램, 시민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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