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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북미에 이어 국내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감독 존 크래신스키)에서 맹활약을 펼친 아역배우 밀리센트 시몬스와 노아 주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일상이 사라진 세상, 소리를 내면 죽는 극한 상황 속 살아남기 위해 집 밖을 나선 가족이 더 큰 위기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콰이어트 플레이스 2'. 전편에 이어 남매로 뭉친 아역배우 밀리센트 시몬스와 노아 주프의 열연이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밀리센트 시몬스는 2017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토드 헤인즈 감독의 영화 '원더스트럭'에서 소리를 듣지 못하는 소녀 ‘로즈’ 역을 맡아 풍부한 감성 연기를 선보이며 스크린에 데뷔했다. 실제로 청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그는 줄리안 무어, 미셸 윌리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연기를 펼치며 2017년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최우수 아역배우상을 수상해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8년 '콰이어트 플레이스'에서 소리를 내면 죽는 극한의 상황 속, 청각 장애로 인해 누구보다 위험에 노출돼 있는 딸 ‘레건’ 역을 맡아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던 그가 '콰이어트 플레이스 2'로 다시 돌아왔다. 존 크래신스키 감독으로부터 “지금까지 본 배우 중에서 최고의 연기력을 가진 배우”라고 극찬을 받은 밀리센트 시몬스는 한층 깊어진 연기력과 전편에 비해 더욱 대담한 활약을 펼치며 극의 중심을 이끈다.

배우 노아 주프는 '원더'에서 주인공의 친구 ‘잭’으로, '포드 V 페라리'에서 크리스찬 베일의 아들 ‘피터’로 똑 부러지는 매력을 발산하며 국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배우 샤이어 라보프의 유년 시절을 담은 '허니 보이'로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맷 데이먼, 줄리아 로버츠, 줄리안 무어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할리우드를 이끌어 갈 차세대 배우로 주목받은 그가 전편에 이어 '콰이어트 플레이스 2'에서 다시 한번 겁 많은 소년 ‘마커스’ 역을 맡았다.

“기대 이상의 깊은 연기와 미묘한 뉘앙스까지, 더 좋은 배우가 돼 돌아왔다”고 존 크래신스키 감독이 전할 만큼 아빠의 죽음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많은 변화를 겪게 되는 아이의 성장통을 실감 나게 그려냈다. 또 모든 상황이 너무나 두렵지만 가족을 위해 용기를 내는 소년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보다 성숙해진 연기력을 뽐낸다.

천재 아역배우 밀리센트 시몬스와 대세 아역배우 노아 주프의 눈부신 활약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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