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SKY '강철부대'
'강철부대' UDT 육준서가 결승을 앞두고 투지를 표현한 소 그림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SKY '강철부대'에서는 SSU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그림을 그리는 '화가' UDT 육준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육준서는 경기도 외곽에 있는 한 공장에서 그림 작업에 몰두했다. 그는 작업실을 찾아온 김상욱에게 "소 얼굴을 그리고 있다. 올해가 신축년이다. 흰 소의 해라고 해서 그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육준서는 "일부러 더 거칠게 표현하려고 노력하는 게 저희가 또 결승을 앞두고 있잖나"라며 "저희 팀의 투지 넘치는 모습이 단면적으로 드러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상욱은 오는 길에 니체의 말을 읽었다며 지난 방송에서 육준서가 말한 "1위가 목표다. 압도적인 1등이 목표다"란 말을 언급했다.

육준서는 당황한 듯 웃음을 터뜨리며 "그 말을 하는 내가 너무 싫었다. 진짜 재수없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김상욱은 "니체의 말에 비슷한 말이 있다. '이길 것이라면 압도적으로 이겨라'"라고 소개했다.

그는 흰 소 그림을 완성한 육준서에게 그림 제목을 '압도적 1위'로 하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그림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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