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11년 만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이광수와의 이별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광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촬영날 멤버들과 해보고 싶은 것을 얘기했다.
그는 "가고 싶은 데는 첫 촬영했던 데도 가고 싶다"며 SBS 옥상정원을 들었다.
"사실 이제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데도 아니니까"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은 이광수는 '런닝맨' 촬영차 자주 찾았던 한강에도 가고 싶다고 밝혔다.
멤버들과 함께 먹고 싶은 음식으로는 자신의 집에서 촬영할 때 다함께 먹었던 닭한마리 칼국수를 얘기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얼마 전에 삼겹살집 갔었잖나. 그렇게 맛있게 먹는 모습을 오랜만에 본 것 같다"며 "만약 된다면 삼겹살도 먹고 싶고 그 회차에 LP바도 갔잖나. 한번 더 가면 좋아하시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상시 같았으면 좋겠다. 평상시 녹화처럼 했으면 하는 게 정말 솔직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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