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캡처
‘마인’ 이보영이 옥자연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인(Mine)’(극본 백미경/ 연출 이나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4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8%, 최고 8.7%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4%, 최고 7.9%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라 뜨거운 반응을 실감케 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4.1%, 최고 4.7%, 전국 평균 3.8%, 최고 4.3%로 자체 최고를 경신, 마찬가지로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까지 차지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강자경(옥자연)을 의심하기 시작한 서희수(이보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희수는 아들 한하준(정현준)과 자신의 관계를 침범하는 프라이빗 튜터 강자경이 친모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강자경은 한하준을 따돌린 주동자의 엄마에게 사과하는 척 찾아가 뒷조사를 한 과거들을 까발렸다. 특히 한하준을 “내 아들”이라고 칭하며 다시는 건들지 말라고 협박했다.

이후 서희수가 준비한 전시회에 와서 다정한 축하를 건넨 남편 한지용(이현욱)이 튜터 강자경과 아무도 없는 곳에서 뜨거운 입맞춤을 나누는 모습이 드러나 더욱 충격을 안겼다. 남편에게 전화를 건 서희수는 들려오는 벨소리를 따라가며 두 사람과 점점 가까워졌지만, 문을 열기 직전 엠마 수녀(예수정)가 나타나면서 결국 그는 아무것도 보지 못한 채 돌아가고 말았다.

이 가운데 전시회장에선 ‘좁은 문’이란 그림이 효원가에 또 다른 변화를 몰고왔다. 이를 본 정서현(김서형)은 눈물을 글썽이며 여린 감정을 드러냈다. 서희수는 메이드 김유연(정이서)과 서로 안식처가 된 한수혁(차학연)에게 감정에 솔직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강자경의 도를 넘는 행동에 불쾌감을 느끼던 서희수는 결국 해고를 통보했다. 그러나 한하준이 승마 수업에서 자신을 구해준 선생님을 왜 자르냐며 화를 냈고, 서희수는 강자경이 거침없이 말을 타는 모습을 보고 불현듯 스쳐 지나갔던 일들을 떠올렸다.

한하준의 친엄마에 대한 질문에 “승마 코치였어. 내 말 조련사이기도 했고”라던 한지용의 대답과 말을 탔다던 강자경 그리고 한하준의 일이라면 이상하리만치 흥분했던 그의 태도까지 그동안 쌓였던 일들은 모두 한 곳을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서희수는 그대로 강자경을 찾아가 “나가지마!”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과연 서희수가 강자경의 진짜 정체를 알아챈 것인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마인(Mine)’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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