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캡처
‘마인’ 이보영과 옥자연이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인(Mine)’(극본 백미경/ 연출 이나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3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4%, 최고 8.1%로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가구 기준은 평균 5.6%, 최고 6.9%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5%, 최고 3.0%, 전국 평균 2.4%, 최고 3.1%를 기록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효원家(가) 사람들이 세워온 경계가 흐려지는 과정이 그려졌다. 루바토에선 서희수(이보영)와 강자경(옥자연)의 날 선 대립이, 정서현(김서형)의 카덴차에선 한수혁(차학연)과 김유연(정이서)의 비밀스런 만남이 이어졌다.

앞서 효원그룹의 회장이 병상에 눕게 되면서 효원가에는 후계구도에 대한 남모를 신경전이 감돌았다. 그러나 유력한 후계자로 여겨졌던 한지용(이현욱)이 한발 물러서면서 회장의 부재를 대신할 대표이사직엔 사고뭉치 장남 한진호(박혁권)가 임명됐다.

아들 한하준(정현준)에게 효원가의 왕좌든 뭐든 해주고 싶었던 서희수는 남편에게 섭섭함을 드러냈다. 아들이 혼외자라는 ‘오픈 시크릿’이 더 시끄럽게 알려지지 않길 바랐다는 한지용은 자신도 모르게 “네 아들 아니야”라고 말실수를 했다. 이에 상처받은 서희수는 “하준이 내 아들이야”라고 쏘아붙였다.

이후 서희수는 아들이 친구로부터 자신이 친엄마가 아니라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한단 사실을 알았다. 그는 주동자의 엄마를 찾아가 “당신이 건드린 건 서희수가 아니라 하준이 엄마야”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이때 한하준의 프라이빗 튜터 강자경 역시 주동자의 엄마를 찾아가 뺨을 때렸다. 이를 안 서희수가 찾아오자 “진짜 엄마라면 못 그래요”라는 기묘한 말을 내뱉었다. 분노한 서희수는 “선 지키세요. 당신은 일개 고용인”이라고 경고했다.

이 가운데 정서현은 딸의 갑질 기사를 막지 못했다며 화를 내는 양순혜(박원숙)와 서희수 사이 중립을 유지했고, 한수혁과 가까워진 메이드 김유연에겐 조용한 경고를 건넸다.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은 채 조용히 효원가를 관리하는 그만의 방식이었다. 그러나 과거 연인이었던 여인 최수지(김정화)의 그림을 구매하는가 하면 카덴차에 걸린 그림 ‘회색의 영역’을 바라보는 눈빛엔 묘한 갈등을 드러내기도 했다.

자신의 체면을 버리고 엄마로서 분노한 서희수, 튜터의 선을 넘은 강자경 그리고 심연 속 옷장 문을 연 정서현과 메이드 김유연이 향후 어떤 전개를 이끌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마인(Mine)’ 4회는 16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