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방탄소년단·세븐틴·뉴이스트·여자친구·투모로우바이투게더·엔하이픈

하이브의 아티스트와 팬이 만나는 복합음악공간 개관
화요일~일요일 운영, 2만원대 이용료 2시간 관람 제한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세븐틴 뉴이스트 여자친구 등 아티스트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하이브의 음악 뮤지엄 HYBE INSIGHT(하이브 인사이트)가 오늘 개관한다.

HYBE INSIGHT는 ‘We believe in Music’이라는 하이브의 미션 아래 ‘음악으로 감동을 전하고 선한 영향력을 나누며 삶의 변화를 만들어 간다’는 기업의 지향점이 녹아 있는 복합문화공간. 하이브의 아티스트와 팬이 음악을 매개로 만나는 공간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위치는 서울 용산구의 ‘하이브 용산’ 지하 1~2층(연면적 4,701㎡)이다. 다양한 형태의 세부 전시를 통해 하이브의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집대성했다. 관람객은 하이브의 음악을 다양한 감각으로 체험하고 음악이 전하는 힘을 느낄 수 있다.

먼저 입구층인 지하 2층은 ‘하이브의 음악’을 주제로 구성된 전시 공간이다. 하이브의 음악을 소리(Sound), 춤(Movement), 스토리(Story)라는 3개의 키워드를 활용했다. 이 가운데 무빙 바디(Moving Body)'에는 뉴이스트, 방탄소년단 여자친구 세븐틴 등 레이블즈 소속의 아티스트들이 새 안무 영상을 촬영해 시각적인 퍼포먼스를 예술적으로 표현해낸다. 이 역시 하이브 인사이트에서만 시청 가능하다. 하이라이트는 지하 2층의 마지막 공간. 끝판왕 스테이지가 열리듯 거대한 벽이 갈라진 뒷면에는 아티스트들이 쌓아온 성과를 한눈에 담아낸 8.5m 높이의 대형 트로피월이 압도적 분위기를 선사한다.

지하 1층은 ‘하이브의 음악이 전하는 힘’을 주제로 음악을 시각, 후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진동과 점자 악보, 향기, 네온 라이트 등을 활용해 음악을 체험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감의 공간인 ‘다른 방식으로 듣기(Ways of Listening)’, 아티스트의 내면이 담긴 초상을 전시한 ‘우리가 사랑하는 얼굴들(Faces of Music)’, 소리의 울림을 서로 다르게 해석한 공간에서 음악의 소중함을 느끼는 ‘음악의 여운(Resonance)’, 음악의 힘에 관한 아티스트의 솔직한 인터뷰가 상영되는 영상관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Music is My Life)’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개관을 기념해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아티스트이자 환상적 비주얼 아트로 유명한 제임스 진(James Jean)과의 첫 기획 전시인 ‘일곱 소년의 위로(SEVEN PHASES)’를 선보인다. 지하 1층에 위치한 전시 공간에서 방탄소년단을 모티브로 한 작품 ‘Garden’을 만날 수 있는데 제임스 진은 이 작품에서 진솔한 음악을 통해 동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방탄소년단을 특유의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해석으로 그려냈다.

또한, HYBE INSIGHT는 아티스트의 음성으로 작품 해설을 듣는 ‘아티스트 도슨트(Artist Docent)’ 서비스도 제공한다. 관람객 누구나 모바일 앱에서 자신이 선택한 아티스트의 목소리로 생생한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아티스트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모바일 앱을 통해 일부 전시 공간에서 아이템(에그타르트)을 찾는 AR 미니게임도 즐길 수 있다.

한편, 하이브 인사이트는 화요일에서 일요일에 운영되며 오전 11시에서 오후 9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2시간의 관람 시간 제한이 있으며 100% 온라인 사전 예약으로 관람할 수 있다. 해당 전시는 2만2000원으로 유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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