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는 13일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유재석과 함께 TV부문 예능상 시상자로 등장했다.
이날 신동엽은 예능상 후보에 나란히 오른 유재석과 덕담을 주고받은 뒤 박나래를 향해 "저랑 같이 프로그램을 하기 때문에"라며 말문을 열었다.
신동엽은 "(박나래가) 그동안 여러 가지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했는데 다 실패하고 최근에 겨우 맘고생 다이어트로 살이 많이 빠졌다"며 최근 있었던 박나래의 성희롱 논란을 간접 언급했다.
신동엽의 말에 잔뜩 긴장한 박나래는 진땀을 흘리며 "과학을 이기는 게 따로 있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박수를 부탁한다는 신동엽의 말에 관객석에서 박수 소리가 나오자 고개를 숙여 인사한 뒤 "두 분의 훈훈한 말씀, 저도 진땀이 난다"고 말했다.
앞서 박나래는 한 웹예능에서 남성 인형을 만지며 수위 높은 발언을 하고, 인형의 사타구니 쪽으로 팔을 밀어넣는 등의 행동을 해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박나래의 성희롱 논란과 관련해 고발을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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