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채널A '강철부대'
'강철부대' SDT 이정민이 어깨 부상을 입은 자신을 위해 군장을 대신 멘 팀원들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4일 방송된 SKY, 채널A '강철부대'에서는 '40㎏ 군장 산악 행군' 데스매치를 벌이는 SDT, SSU, UDT 세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SDT 강원재와 강준은 어깨 부상을 입고 힘들어하는 이정민과 그를 돕는 김민수를 뒤로 하고 UDT, SSU에 이어 반환점에 도달했다.

반환점에 메고 있던 군장과 부대 깃발을 내려놓은 두 사람은 왔던 길을 돌아가 이정민, 김민수에게로 향했다.

강원재와 강준은 이정민의 군장과 김민수의 소총을 대신 들어줬다. 무거운 군장을 내려놓은 이정민은 아픈 어깨를 부여잡고 반환점으로 전력질주했다.

이때 강준이 갑작스런 근육 통증으로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이를 알게된 이정민은 뒤돌아 강준에게로 향했다.

고통을 참고 일어난 강준은 "오지마. 물 먹고 쉬고 있어"라고 소리쳤다. 팀원들의 모습에 만감이 교차한 이정민은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이정민은 인터뷰에서 "억장이 무너지는 느낌"이라며 "미안하다는 말보다 좀 더 미안한 말이 있을까.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들이어서"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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