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빈센조'
'빈센조' 송중기가 악당 김여진을 화형시켜 처단했다.

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 마지막회에서는 악당 최명희(김여진)를 처단하는 빈센조(송중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명희는 빈센조의 제안을 받아들인 한승혁(조한철)에 의해 출소한 뒤 곧바로 장한석(옥택연)에게 연락해 이를 알렸다.

장한석은 용병을 사 한승혁을 살해했고, 멕시코 밀항 계획을 세웠다. 장한석은 최명희에게 자신의 재산을 처리해 달라고 부탁한 뒤 50억원을 가져가라고 말했다.

재산 정리를 마무리한 최명희는 경호원들을 거느리고 집에 돌아왔지만 그곳엔 이미 빈센조가 있었다.

조영운(최영준)의 도움으로 최명희를 납치한 빈센조는 폐건물에 최명희를 묶어뒀다.

정신을 차린 최명희는 "날 죽이면 뭐가 달라지나. 세상에 평화가 찾아오나. 사회적인 메시지라도 되나. 개뿔, 아무 것도 없다"며 "네가 말하는 대로 쓰레기가 쓰레기 죽이는 거지. 네가 아무리 뽀대 나게 나를 죽여도 너하고 나는 똑같은 인간이야"라고 비아냥거렸다.

빈센조는 "똑같지 않은데. 난 야차와 나차를 거느린 다문천왕이라서"라며 "말상대 해주니까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살짝 없어진 것 같네"라고 말한 뒤 스위치를 조작했다.

스프링쿨러를 통해 쏟아지는 기름을 맞고 흠뻑 젖은 최명희는 "고통이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드라마틱하게 느껴질 거다"란 말에 깜짝 놀라 "이건 아니지. 여자랑 아이는 안 건드린다며"라며 태도를 바꿨다.

빈센조는 "내 기준에 당신은 여자가 아니야. 치닫는 욕망대로 사는 괴물일 뿐이지"란 말을 남기고 "총을 쏘라"고 애원하는 최명희에게 불을 켠 라이터를 던졌다.

최명희는 빈센조가 튼 줌바댄스 음악을 배경으로 마치 화형당하듯 불에 타 죽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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