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아 할아버지, 할머니를 찾아간 박나래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할아버지는 최근 마음고생을 한 박나래를 보며 "대충 이야기는 들었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람은 미완성품이다. 100% 잘할 수 없다. 잘 할수록 노력해야 한다. 남한테 나쁜 소리 듣지 말자. 잘못한 건 시인을 해야 하고, 극복하고 노력해야 한다. 인생이 참 살기 어렵단다"라고 말했다.
특히 할아버지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마음이 쓰리다. 나래는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이 객지에서 혼자 학교 다니며 혼자 저렇게 컸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짐이 돼선 안 되겠다. 언제나 나래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고 깊은 사랑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박나래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할아버지가 아버지처럼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실망시켜드린 것 같아서 저도 반성을 많이 했다. 저 때문에 피해를 입는 것 같아서 멤버들에게도 미안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박나래의 웹 예능 속 성희롱 관련 고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제작사로부터 받은 영상자료의 전후 상황을 살펴 형사처벌이 가능한 사안인지 검토할 계획이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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