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틀링 크로노맷을 착용한 브래드피트 [사진=유튜브 캡처]
▶ 브래드 피트, 브라이틀링 크로노맷
▶ 리즈 아미드, 제라드 페리고(GP) 스켈레튼
▶ 스티브 연, 오메가 드빌
▶ 다니엘 칼루야, 까르띠에 산토스
▶ 트라본 프리, 파텍필립 아쿠아넛
▶ 이외에 롤렉스, 피아제 등등
▶ 행사장 내의 롤렉스 CF 영상도 화제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세계 최고의 영화 축제인 아카데미 시상식은 그 위상에 걸맞게 빅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각종 명품 패션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5일(현지시각) LA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해 그 의미는 더욱 크다.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레드카펫을 밟은 스타들이 착용한 시계 또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화제를 모았다.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장에선 오스카상 스폰서이자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파트너 롤렉스가 ‘걸작이란 무엇인가?’란 마치 시적인 뉘앙스의 1분짜리 CF 영상을 방영해 이채를 끌기도 했다.

보테가 베네타 슈트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은 다니엘 칼루야(Daniel Kaluuya)는 까르띠에 산토스 스켈레튼을 차고 있었다. 다니엘 칼루야는 ‘유다 그리고 블랙메시아’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리즈 아메드가 착용한 제라드 페리고 ‘Laureato’ 스켈레튼. [사진=지라드 페리고 공식 웹사이트]
브리오니 턱시도를 입고 등장한 소문난 시계 매니아 브래드 피트는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윤여정을 호명했다. 행사장 벽면에 설치된 롤렉스 시계를 배경으로 마이크를 잡은 브래드 피트의 손목에선 블랙 스트랩의 브라이틀링 크로노맷(레드골드)을 볼 수 있었다. 브래드 피트는 브라이틀링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사챠(사샤) 바론 코헨(Sacha Baron Cohen)은 랄프 로렌 퍼플 라벨의 모카 수트로 패션 감각을 보여줬다. 레드 카펫을 밟을 때 그가 착용한 시계는 오메가 컨스틸레이션이었다. 사챠 바론 코헨은 호주 시드니에서 위성을 통해 오스카상을 수상했다.

남우조연상 후보 레슬리 오덤 주니어(Leslie Odom Jr.)는 더블 브레스트 브리오니 수트를 입고 등장했다. 까르띠에 팬더 링과 오메가 컨스틸레이션을 착용하고 있었다.

남우주연상 후보(사운드 오브 메틀(메탈)) 리즈 아메드(Riz Ahmed)는 블랙 프라다 수트에 제라드 페리고(GP) ‘Laureato’ 스켈레튼을 차고 등장했다.

화제의 영화 ‘미나리’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스티브 연은 블랙 구찌 의상에 오메가 드빌 Tresor(골드)로 액센트를 주었다.

찰스 D. 킹이 착용한 피아제 폴로 엠페라도 투르비옹. [사진=피아제 공식 웹사이트]
마틴 데스몬드 로·트라본 프리 감독은 화려한 돌체앤가바나 턱시도로 시선을 끌었다. 특히 트라본 프리 감독은 파텍필립의 인기 모델 중 하나인 18k 레드골드 파텍필립 아쿠아넛 5167R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프로듀서 찰스 D. 킹의 시계는 단연 돋보이는 모델이었다. 찰스 D.킹이 착용한 시계는 18K WG 피아제 폴로 엠페라도(Emperador) 스켈레튼 투르비옹으로, 1.39 tcw 다이아몬드 베젤의 화려함과 피아제 1270S 스켈레튼 투르비옹 울트라씬 무브먼트가 탑재된 초럭셔리 모델이다.

젠데이아(Zendaya)는 여름 론칭 예정인 새로운 불가리 매그니피카(Magnifica) 컬렉션을 목에 걸고 나타났다. 젠데이아의 이 불가리 매그니피카 뉴 컬렉션은 자그마치 183캐럿 이상의 화이트/카나리아 옐로 다이아몬드로 치장된 주얼리로 가히 럭셔리의 끝판왕이라 할 만하다. 너무 화려한 주얼리로 치장한 때문인지 손목시계는 착용하지 않았다.

화이트 발렌티노 수트를 입은 작곡가 다이앤 워렌(Diane Warren)의 손목에선 롤렉스 데이트저스트를 볼 수 있었다. 레드카펫을 밟은 스타들의 시계가 너무 화려하다보니 단아하고 담담한 외관의 이 롤렉스 데이트저스트는 다소 묻히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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