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채널A '강철부대'
'강철부대' 특전사 박준우가 대테러 구출작전 미션에 필요한 해머를 잊은 대원들에게 분노의 고함을 질렀다.

27일 방송된 SKY, 채널A '강철부대'에서는 대테러 구출작전 미션을 벌이는 SDT와 특전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SDT 강준은 빠른 속도로 10층 건물 옥상으로 내달려 특전사 정태균을 앞서 나갔다.

먼저 옥상에 도착한 강준은 안전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정태균보다 늦게 사다리를 확보했다.

사다리를 오른 특전사 박준우는 바람에 사다리가 흔들리자 당황했지만 SDT 김민수를 경계하며 속도를 내 먼저 옥상에 도달했다.

SDT보다 먼저 격실에 진입한 특전사 내부 소탕조는 박준우의 무전 지시를 받아 타깃을 하나씩 제거해 나갔다.

데스매치와 고지 점령전으로 피로가 쌓인 SDT 김민수는 분투 끝에 뒤늦게 사다리를 올라 옥상에 도착했다. 김민수는 급한 마음에 내부 소탕조에 지령을 한꺼번에 내려 소탕조를 혼란스럽게 했다.

SDT 강원재는 예상보다 격실 수가 많자 원래 계획과 달리 이정민과 흩어져 각자 수색해 타깃을 제거하기로 했다. 옥상 침투조 강준은 계획을 변경한 소탕조와 무전기로 소통이 되지 않자 답답해했다.

특전사 박준우는 소탕조에게 "6층에서 해머를 들고 8층으로 이동하면서 보고하기 바람"이라고 반복해 무전했다. 하지만 소탕조는 타깃 제거를 마치고 그 아래에 있던 해머를 보지 못한 채 그대로 8층으로 향했다.

8층에 모인 특전사는 803호에 도착했지만 해머가 없어 발길을 돌려야 했다. 반복해서 해머를 챙기라고 지령을 내린 박준우는 "해머 들고 오라고 했잖아"라고 고함을 치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박준우는 인터뷰에서 "특전사 대표로 나왔는데 잘하는 모습 보이기 위해서 하다보니까 저도 모르게 좀 그렇게 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참 앞서나간 특전사는 해머를 놓치면서 시간을 허비했다. SDT의 역전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침투조와 소탕조는 각각 다른 곳의 계단으로 이동하며 길이 엇갈리고 말았다.

근소한 차이로 인질 호송을 시작한 두 부대 가운데 특전사가 먼저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고 인질을 차에 실으며 미션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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