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SBS '티키타카'에서는 가수 거미와 JTBC '싱어게인' 출신 이무진, 이승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김구라는 거미에게 "집에 있는 친구가 너무 좋아한다"며 재혼한 아내가 거미의 팬이라고 밝혔다.
이에 탁재훈은 "집에 있는 친구가 누구냐"며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김구라는 "와이프, 재혼한 와이프"라며 "다른 얘기는 빼고 그것만 얘기를 해달라더라"고 전했다.
배우 조정석의 아내인 거미는 딸이 생후 8개월이 됐다며 육아에 대해 "너무 좋다. 약간 체질인 것 같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얼마 전에 제가 처음으로 장시간 녹화를 했다. 방송에서 아기 얘기를 하다 울어버렸다"고 진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거미는 딸이 누구를 닮았냐는 질문에 "아빠를 닮았다"며 "남편이 아이를 너무 좋아하고 처음에 100일까지는 둘이 아무 일도 안 하고 같이 아이를 봤다. 육아의 달인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통잠이 없다. 우리 아기는 잠은 잘 드는 편인데 노래를 불러줘야 잔다"며 "제 노래 발라드만 쭉 틀어주면 처음엔 안 자고 듣고 있다가 어느 순간 자더라. 요즘엔 동요 메들리를 쉬지 않고 들려주면 30분 안에 잔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남편도 동요를 많이 불러줬냐"고 물었다. 거미는 "남편은 '아로하'를 많이 불러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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