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강원도 인제와 양양, 구름도 쉬어 간다는 고개 한계령에 간다.
한계령과 설악산 사이 해발 800m 곰배령 오지에 백반집이 있다. 오직 사륜구동 차량으로만 올라갈 수 있는 곳. 대표 메뉴는 산나물전. 곰취, 참나물, 취나물, 원추리 등 제철 산나물이 아낌없이 들어간다.
바삭하고 고소한 산나물전 맛에 두 식객이 반한다. 숙박객들에게만 9000원에 제공하는 백반상에는 나물 반찬의 향연이 펼쳐진다. 대장암 완치를 위해 곰배령에 머물었다는 주인장은 방풍나물, 뽕잎순나물, 취나물부터 당귀, 명이, 곰취 장아찌까지 올린 자연 밥상을 낸다. 이 밖에도 소양호의 메기찜, 인제읍의 35년 고깃집, 80년 전통의 양양 시내 막국수집을 방문한다.
이영표는 "제가 지금까지 식사하러 가는 길 중에 가장 험한 길"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99회 강원도 한계령 편은 오늘(16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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