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아티스트 니키 리가 오랜 무명 생활을 보낸 배우 유태오를 뒷바라지 하느라 번 돈을 모두 썼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아티스트 니키 리가 출연해 남편 유태오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니키 리는 "진짜 결혼 상대자를 만나면 종소리가 나냐"는 조세호의 질문에 "종소리는 안 나고 저는 세 번 만나고 결혼하겠구나 알았다"고 답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그냥 느낌이 왔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유태오가 많이 갖고 있었다"며 "무엇보다도 제 말을 잘 들어주면서 대화가 되는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소년미가 있었다. 제가 소년미를 좋아한다"고 남편 유태오를 자랑했다.

니키 리의 남편 유태오는 과거 미국에서 연기를 공부한 뒤 아르바이트를 하며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대해 니키 리는 "제가 뉴욕에서 돈 번 거 사실, 한국 와서 10년 있었다. 남편 뒷바라지 하면서 다 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유태오가 15년의 무명 생활을 거쳤다며 자신 또한 영화 연출에 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수입 없이 오랜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니키 리는 "제가 그런 생활을 3년 정도로 생각했다. '태오 얼굴에 왜 못 뜨겠나' 했다"며 "안 뜬다. 그래서 5~6년 지나니까 위기의식이 오더라. 한 7~8년 되니까 '영원히 이러려나' 하고 마음을 다 내려놨다. 평생 고생하겠구나"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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