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Plus '강호동의 밥심'
가수 나상도가 임영웅, 영탁, 장민호 등 절친한 가수들의 성공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8일 방송된 SBS Plus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가수 김연자, 나상도, 박군 등이 출연해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공개했다.

올해 데뷔 10년차인 나상도는 "2011년에 앨범을 내고 제 기억에 '도전 1000곡'에 5분 출연하고 6년 쉬었다"며 긴 공백기를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왜 6년을 쉬었냐"는 질문에 "기회가 없었다. 또 회사가 망해버렸는데 계약을 안 풀어주고 도망가서 묶여 있었다"고 털어놨다.

가수가 아닌 다른 일을 하려 했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노래하는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나상도는 "노래방 기계에 '신곡 연습하기'란 기능이 있다. 그걸 누르면 진짜 가수가 아닌데 가이드를 불러준다"며 "100곡이 있으면 아마 99곡이 제 목소리"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나상도에게 절친 임영웅, 영탁의 성공을 보며 어떤 마음이었냐고 물었다.

나상도는 "영탁이 형이랑은 17년 됐고, 장민호, 영탁, 임영웅과도 활동하면서 축구를 같이 해서 돈독한 게 있다"며 "솔직한 마음으로 나랑 똑같았었는데 갑자기 잘되니까 기쁜 마음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어차피 누구 한 명 잘 될 거라면 내가 아는 사람이 잘 되는 게 낫다는 생각이었다"며 "지금도 민호 형이랑 영탁 형한테 먼저 전화가 온다. '상도야, 뭐하냐?' 하는데 짜증을 낸다"고 말해 주위를 의아하게 했다.

나상도는 "'뭐하러 전화했냐, 내가 할 때까지 전화하지 말라'고 농담도 주고받을 정도로 서로 친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나상도는 지난해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이름을 알렸으며 지난달 신곡 '살아지더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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