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배우 김민재가 연기 과외 '먹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을 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25일 "김민재 씨는 게시물의 작성자가 제시한 시기에 영화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연출팀으로 참여해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이와 병행하여 영화 '부당거래'에 출연하며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었기에 과외를 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 자체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작성자가 언급한 발언들은 김민재 씨의 직업 가치관과 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악의적인 음해와 이슈를 조장하기 위한 주장이라 사료된다"며 "당사는 배우의 기본적인 권익을 지키고자 허위사실에 기반한 명예훼손성 게시물,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불법 행위(허위사실 유포, 악성 댓글 작성)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누리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민재에 대한 폭로글을 공개했다. 해당 글에서 A씨는 지난 2010년 연극영화과 진학을 준비하던 중 김민재에게 20만 원의 강습비를 내고 약 5회 과외를 받기로 했지만, 김민재가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연기 연습에 대한 티칭이 있다든지 수업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저에게는 그저 단 두 마디뿐이었다. '쌍커풀 수술은 꼭 해라', '살 좀 빼라'"라며 "선생님은 항상 인사처럼 제게 살 얘기만 하셔서 그때 받은 상처로 강박적으로 살도 많이 빼고 이름도 바꿨다. 어린 21살의 제가 불쌍해서라도 세상에 알려야겠다. 선생님이 좋은 배우로 사랑받는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안녕하세요.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지고 있는 당사 소속 배우 김민재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와 악성 댓글 관련하여 공식 입장 드립니다.

먼저, 김민재 씨는 게시물의 작성자가 제시한 시기에 영화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연출팀으로 참여해 작업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와 병행하여 영화 부당거래에 출연하며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었기에 과외를 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 자체가 없었습니다.

또한 작성자가 언급한 발언들은 김민재 씨의 직업 가치관과 반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악의적인 음해와 이슈를 조장하기 위한 주장이라 사료됩니다.

이에 당사는 사실무근의 악성 루머로부터 소속 배우를 보호할 것이며, 배우의 기본적인 권익을 지키고자 허위사실에 기반 한 명예훼손성 게시물,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불법 행위(허위사실 유포, 악성 댓글 작성)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말씀 드립니다.

항상 소속 배우들을 사랑해 주시고 아껴 주신 팬분들의 응원과 신뢰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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