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야행'의 주연을 맡은 하정우, 김남길, 유다인(사진 왼쪽부터)/사진=스포츠한국 DB, 프레인TPC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하정우,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주연의 영화 '야행'이 21일 전격 크랭크인 했다.

21일 '야행'(김진황 감독)의 제작사 사나이픽처스의 한재덕 대표는 자신의 SNS에 '#야행 #크랭크인'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한 대표가 공개한 사진에는 연출자인 김진황 감독, 촬영을 맡은 박정훈 촬영감독 등의 이름이 새겨진 슬레이트와 영화 속 배경 등이 담겨있다.

'야행'의 한 관계자는 22일 스포츠한국에 "이날 춘천에서 '야행'의 첫 촬영을 진행했다. 주연배우인 하정우의 첫 촬영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야행'은 베스트셀러 작가의 소설과 유사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의 진실을 쫓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그린다. 하정우는 잘 나가던 조폭 출신이었으나 조폭 생활을 청산하고 건설현장 노동자로 살아가는 민태 역을 맡았다. 어느 날 갑작스럽게 동생이 행방불명되자 사건의 실체를 쫓는 인물이다.

'야행'으로 하정우와 '클로젯'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이루게 된 김남길은 베스트셀러 작가 호령 역을 맡았다. 무명작가에서 '야행'이라는 소설 하나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명성을 얻고 탄탄대로를 걷는 인물이다.

유다인은 해당 살인 사건 피해자의 아내 역을, 정만식은 조폭 두목 역으로 출연한다.

하정우와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이 주연을 맡은 영화 '야행'은 카카오M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영화로 '양치기들'의 김진황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영화 '신세계', '대호', '무뢰한', '아수라', '공작' 등을 제작한 사나이픽처스가 제작을 맡았다. 배급은 메가박스가 맡기로 최근 결정됐다.

영화 '야행'은 강원도 춘천과 홍천 등지에서 3개월 간 촬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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