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홈페이지가 유재석이 작성한 기획의도로 변경됐다.

17일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홈페이지에 올라갈 기획의도와 멤버들 프로필 작성권을 걸고 레이스를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게임을 벌여 순위에 따라 룰렛판에 자신의 이름을 등록했다.

모든 게임을 마친 뒤 홈페이지 변경권과 원고료가 걸린 최종 룰렛을 돌렸다. 당첨자는 단 4개의 이름표를 붙인 유재석으로 결정됐다.

최종 룰렛에 당첨된 유재석은 두 손을 맞잡으며 당첨을 기뻐했다. 반면 다른 멤버들은 "허무하다"며 허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런닝맨' 방송 이후 공식 홈페이지는 유재석이 작성한 기획의도, 멤버 소개로 변경됐다.

유재석이 쓴 '런닝맨' 기획의도는 "버라이어티 예능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요즘 10년 넘게 일요일 저녁을 책임지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버라이어티 예능 중 하나"란 설명과 함께 양세찬이 작성한 "눈 떠라! 빅재미 들어간다! 입 벌려라! 큰 웃음 들어간다! 마음을 열어라! 유익한 교훈 들어간다!"가 더해졌다.

홈페이지 멤버 소개란은 유재석이 직접 고른 사진과 소개글로 바뀌었다.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가 그린 미소년 이미지를 내건 유재석은 "본인은 아니라는데도 멤버들이 인정하는 런닝맨 외모 서열 1위"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지석진 소개에서 거지 분장을 한 지석진의 사진과 함께 '억지로 가족을 사랑하는 척하는 잠원동 휴 그랜트'란 별명을 적었다.

또 이광수는 'A급 배우 버틀러', 김종국은 '여름엔 김찌찌. 그 외 계절엔 김관장', 전소민은 '정신 나간 시인'이라고 별명을 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유재석이 작성한 멤버 소개와 기획의도는 '런닝맨' 홈페이지 내 '다시 쓰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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