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신박한 정리'
개그맨 황제성의 아내 박초은이 개그 프로그램에서 황제성과 여러 번 뽀뽀 연기를 한 박나래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19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황제성, 박초은 부부가 15번째 의뢰인으로 출연해 아들 수현이의 육아 용품으로 가득한 집 정리를 의뢰했다.

이날 박나래는 의뢰인 황제성을 소개하면서 "저도 좀 어려운 얘기인데 오늘 만나볼 의뢰인이 저랑 한때 키스를 많이 했던 사이"라며 "키스는 키스인데 비즈니스 키스다"라고 말했다.

황제성은 "집에서 주거지 느낌을 받을 수 없다. 게스트 하우스 같은 느낌"이라며 "진짜 주인은 아내와 아들이 상주하고 어디에서부터 단추가 잘못 꿰어졌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신애라는 박나래가 언급한 '비즈니스 키스'를 가리켜 "이미 막장 드라마 한 편을, 예고편을 본 듯하고 기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황제성은 "그때 석유 냄새 흐드러졌다. 나래씨 수염에서 본드 냄새가 났다"고 전해 주위를 웃게 했다.

세 MC는 황제성의 집으로 이동해 그의 아내 박초은과 만났다. 신애라와 윤균상은 박초은에게서 집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박나래의 '비즈니스 키스' 얘기를 전했다.

이에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난 황제성은 "여기가 어디라고 그런 더러운 얘기를 하냐"며 박나래를 향해 "지금 당장 내 집에서 나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초은은 키스 얘기가 나오자마자 웃음을 터뜨렸다. 신애라는 "물건 정리 전에 관계 속의 아주 조금이라도 정리해야 한다"며 박초은에게 심경을 물었다.

박초은은 "사실 얘기를 하면서 계속 (박나래) 입술만 보였다"고 말해 황제성과 박나래를 크게 당황하게 했다.

"당사자들을 모시고 보니까 느낌이 약간 울컥하기도 한다"는 박초은은 "그래도 어떻게 보면 찐한 키스를"이라고 말을 이어갔다.

이에 박나래는 손을 내저으며 "진한 키스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제성 역시 "여부, 나 고무 지우개 같았다"며 진화에 나섰다.

계속해서 웃음을 지은 박초은은 "여러 번 뽀뽀를 하면서 남편도 잘 되고 나래씨가 같이 코너도 계속해 주시고 저는 감사하다"고 밝혀 상황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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