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이 지난달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리턴'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리턴' 측이 최자혜 역 캐스팅을 비롯한 후속 대책을 논의 중이다.

SBS는 8일 스포츠한국에 "'리턴' 제작진은 주연배우 하차와 관련 시청자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리턴' 제작진은 지금까지 방송파행을 막기 위해 끝까지 협의하고 인내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으나 결국 이같은 결정이 내려진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제작진은 드라마가 원래 의도한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 최자혜 역을 맡을 배우를 물색하는 등 최선의 후속대책을 현재 논의 중"이라며 "확정이 되는 대로 다시 알리겠다. 또한 시청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번 사태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슴을 드리며 앞으로도 아낌 없는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7일 첫방송을 시작한 '리턴'은 지난 7일 주인공 최자혜 역의 고현정과 주동민 PD의 불화설 및 폭행설로 논란에 휩싸였으며 SBS는 이날 "주연배우 교체를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이튿날 고현정 측 또한 "제작 과정에서 연출진과 거듭 되는 의견차이가 있었고 이를 최대한 조율해보려는 노력에도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며 SBS 측의 하차 요구를 수용했다.

한편 SBS '리턴'은 스타 변호사 최자혜(고현정)가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상류층 4명의 인사를 두고 형사 독고영(이진욱)과 함께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담는 드라마. 8일 결방한다.

이하 SBS '리턴' 하차 관련 공식입장 전문

SBS 수목극 '리턴'이 현재 후속대책을 논의중입니다.

'리턴(return)' 제작진은 주연배우 하차와 관련, 시청자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리턴'의 제작진은 지금까지 방송파행을 막기 위해 끝까지 협의하고 인내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으나, 결국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진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현재 제작진은 드라마가 원래 의도한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 최자혜 역을 맡을 배우를 물색하는 등 최선의 후속대책을 현재 논의중이며, 확정이 되는 데로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사태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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