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7월에 방송된 채널A '이영돈PD, 논리로 풀다'에서는 지난 1996년 폐원된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 정신병원의 루머에 대해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 곤지암 정신병원 관계자는 "병원이 20년 전 문을 닫았다"며 "다른 이유가 아니라 (소유주의) 자식들이 미국으로 이민가 병원을 운영할 사람이 없어서 폐업했다"고 설명했다.
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알려진 병원장도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제작진은 강원도의 한 병원에 재직 중인 의사를 만났다. 그는 "방송에 출연하면 왜곡해서 또 다른 소문들이 만들어진다"며 "내가 (곤지암 병원의) 그 원장인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과거 곤지암 정신병원은 "병원 자리가 원래 사람이 죽어나던 형무소였다", "건물주가 행방불명 됐다", "병원장이 정신병을 앓았다", "입원한 환자들이 이유없이 죽어나간다" 등의 흉흉한 괴소문이 퍼진 바 있다.
한편 곤지암 정신병원과 관련된 이야기 다룬 영화 '곤지암'은 오는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한국 대중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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