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현주 기자] 2016년 1월 가요계가 뜨겁다. 2016년 첫 컴백 주자로 나선 달샤벳부터 ‘괴물 신인’ 위너, 6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V.O.S 그리고 3연타를 노리는 여자친구 등 가요계를 뜨겁게 달굴 컴백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1월 가요계를 빛낼 가수들을 살펴봤다.

먼저 지난 5일 달샤벳이 아홉 번째 미니앨범 ‘내추럴너스’(Naturalness)로 컴백했다. 지율과 가은이 탈퇴한 뒤 세리, 아영, 우희, 수빈의 4인조로 팀을 재편한 달샤벳은 데뷔 5주년이 되던 5일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달샤벳 멤버들은 팀을 떠난 지율과 가은의 “꿈을 응원한다”면서 “4인조로 돌아온 만큼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타이틀곡 ‘너 같은’은 히트메이커 용감한 형제의 곡으로 80~90년대를 대표하는 레트로한 사운드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댄스곡이다. 달샤벳의 톡톡 튀는 매력이 잘 혼합된 노래로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너도 너 같은 사람을 만나 봐야 해’라는 가사를 통해 나쁜 남자에게 상처받은 여자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위너는 11일 컴백을 확정했다. 2014년 8월 데뷔 앨범 ‘2014 S/S’ 이후 1년 5개월 만에 이루어지는 컴백이다. 11일 선공개곡인 송민호와 남태현의 듀엣곡 ‘사랑가시’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 미니 앨범 ‘EXIT:E’를 발매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세 차례에 걸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1년 내내 맹활약을 펼칠 예정. 최근 스웨덴에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위너는 막바지 컴백 준비에 한창이다. 데뷔곡 ‘공허해’로 음원 차트 점령은 물론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데뷔 후 최단 기간에 1위 트로피를 차지하며 ‘괴물 신인’으로서의 저력을 보인 위너가 공백기를 깨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화 신혜성이 오랜만에 솔로로 컴백한다. 그는 12일 새 앨범 ‘딜라잇’(delight)을 발매한다. 지난해 맞이한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앨범으로 신혜성은 특유의 감미롭고 로맨틱한 매력과 한층 짙어진 음악으로 신혜성만의 따뜻한 ‘겨울 감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타이틀곡 ‘로코 드라마’는 솔로 타이틀 곡 최초 시도하는 댄스 퍼포먼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동안의 솔로 활동과는 색다른 느낌의 무대로 팬들에게 선물 같은 활동을 예고했다. 더불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장기 콘서트를 펼치며 팬들과 가까이서 소통을 펼칠 예정이다.

V.O.S가 6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다. 지난해 3월 최현준과 김경록 두 멤버로 활동을 재개한 V.O.S가 박지헌까지 합류해 13일 컴백한다. 앨범명은 ‘리유니온, 더 리얼’(Re:union, The real)로 V.O.S의 첫 번째 앨범 ‘더 리얼’(The real)에서 착안했다. 6년 만의 재회를 강조하기 위해 ‘리유니온’을 더했다. 오랜만에 세 멤버의 목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타이틀곡 ‘그 사람이 너니까’는 삶의 무게에 지치고 상처 난 이들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가사로 담았다.

V.O.S 소속사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는 “그 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과 더불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와 음악 선보여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틴탑은 18일 컴백을 확정했다. 컴백 앨범명은 ‘레드 포인트’(RED POINT)로 틴탑은 앞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브이(V)앱 라이브를 통해 “야성적인 모습과 절제된 섹시를 뮤직비디오와 앨범에 표현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 앨범은 A++짜리 앨범”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텔라 역시 18일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7월 발매한 ‘떨려요’ 앨범에 이어 프로듀싱 그룹 모노트리(MonoTree)와 손을 잡았다. 타이틀곡은 ‘찔려’로 앞서 와이셔츠에 하의 실종 티저를 공개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섹시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스텔라의 이번 신곡을 위해 EXID ‘위아래’와 카라의 엉덩이춤, 걸스데이 멜빵춤 등을 히트시킨 야마&핫칙스가 안무 연출로 나섰다.

데뷔곡 ‘유리구슬’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우리는’까지 2연타 홈런을 기록하며 신흥 대세 걸그룹으로 입지를 확실히 다진 여자친구는 25일 컴백한다. 청순하고 파워풀한 ‘파워 청순’ 콘셉트로 차별화에 성공하며 2015년 가장 주목할 만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여자친구가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엠씨더맥스(M.C THE MAX)도 1월 중으로 정규 8집을 낸다고 예고했다. 2년 전 정규 7집 ‘그대가 분다’로 음원 차트를 뒤흔들었던 만큼 이번 신곡 역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정규 8집 앨범 발매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 ‘파토스’(pathos)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정상을 노리는 신인부터 베테랑 가수까지, 다채로운 가수들이 1월 컴백을 확정했다”면서 “그만큼 다양한 곡들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과연 어떤 곡들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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