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유도심문 못참아"

"진술거부권 행사하겠다."

배우 이민영과 송사 중인 김모씨가 피의자 조사를 거부했다.

김씨와 김씨 어머니 등 4명은 18일 오전 서울 강동경찰서에 출두해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오전 10시께 조사를 받기 시작한 김씨 일행은 오후 4시께 진술을 중단하고 경찰서를 나섰다.

김씨의 아버지는 스포츠한국과 전화 인터뷰에서 "당초 이민영을 촬영한 동영상은 없다고 진술했다. 그런데 계속적으로 동영상 촬영에 대해 추궁했다. 다른 질문 도중에도 갑자기 동영상에 대한 질문을 꺼내며 유도 심문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19일 진술 거부 사유서를 정식 제출할 예정이다. 김씨의 아버지는 "내가 여러 차례 경찰에게 항의했지만 소용 없었다. 이 상태로는 조사를 못받겠다. 변호사를 통해 담당 경찰관 교체나 곧바로 검찰 송치를 요청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강동경찰서측은 "정상적인 조사의 과정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폭력 3팀장은 "유도 심문이 아니라 반복 질문이었다. 정확한 내용 확인을 위해 반복해서 질문하는 것은 당연하다. 편파 수사는 없었다"고 김씨측 주장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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