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지피지기'서 공개
MBC '지피지기'의 최근 녹화에 참석한 장윤정이 "김종민에게 여러 차례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공개한 것.
김종민이 장윤정에게 "제발 결혼해 달라. 내 인생을 다 버릴 수 있다"고 고백한 것은 이미 여러 차례 방송에서 다뤄져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사실이다.
이날 녹화에서 문제가 된 것은 장윤정이 김종민에게 프러포즈 받은 시기가 김종민이 이미 '지피지기'의 MC인 현영과 10개월이 넘도록 교제중인 기간이었다는 것.
현영은 김종민이 자신과 사귀던 기간에도 장윤정에게 프러포즈를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김종민씨가 나에게 좋아한다는 감정을 표현한 지가 벌써 3년째다. 2년이라는 기간 동안 내가 별 반응을 안 보였음에도 변치 않는 종민씨에 반해 교제를 허락했다"며 "장윤정씨에게 프러포즈를 한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발끈한 태도를 보이는 현영의 모습에 당황한 장윤정은 "아마도 김종민씨가 농담으로 던진 말인 것 같다"며 분위기 수습에 나섰다.
현영은 장윤정과 박명수를 비롯한 출연진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종민씨는 원래 여자게스트와 말도 잘 못할 정도로 부끄러움을 타는 성격이다"며 프러포즈 사건을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결국 MC 박명수가 "4주간은 너무 길고 1주간의 조정기간을 드리겠다. 김종민씨와 둘이 해결하고 오라"며 중재에 나섰고 현영-김종민-장윤정의 삼각관계 해프닝은 웃음으로 마무리가 됐다.
한편 장윤정은 "데뷔 당시 인기 댄스 가수나 발라드 가수들의 스케줄이 변동되면 내가 대타로 지목됐다. 한 번은 마이크를 들고 무대에 오르려는 찰나 마이크를 뺏기고 두 시간 넘게 대기한 적도 있다"며 트로트 가수의 서러움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