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관련 기자회견 철회키로

가수 나훈아와 관련된 루머에 대해 입장을 밝히려 했던 개그맨 황기순이 이를 철회했다.

황기순은 4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심사숙고한 끝에 입을 다물기로 했다"면서 "더 이상 그 일로 세간에 오르내리고 싶지 않아 결정한 일"이라고 말했다.

나훈아 관련 루머는 황기순의 전 부인과 나훈아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이로 인해 가정이 파탄에 이르렀다는 내용이다.

나훈아는 지난달 25일 자신과 관련된 여러 루머를 해명하는 기자회견에서 "내가 만약 남의 부인을 탐하려 했다면 난 개XX"라며 루머를 강하게 부인했다.

황기순은 "무엇보다 아내가 너무 힘들어 한다. 아내가 최우선이다"면서 "나도 이제 적지 않은 나이인데, 남들보다 모든 것이 늦어졌다. 다시는 소문에 거론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루머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고만 말해 팬들의 의구심을 자아냈다.

황기순은 지난달 14일 사업차 미국으로 출국한 뒤 지난 3일 오전 5시 뉴욕발 항공편으로 귀국했고, 공항에서 만난 한 인터넷신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나훈아와 관련된 소문에 대한 입장을 조만간 밝힐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05년 10월 7세 연하의 중학교 교사와 재혼한 황기순은 현재 미국 내 한 섬유회사의 국내 지사 설립에 대한 일을 맡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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