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3일 DMB 연예뉴스

지난 19일 여기는 서울중앙지법인데요. 사람들은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죠.갑자기 취재진들이 분주해 지는가 싶더니, 이찬씨가 모습을 보였습니다. 말끔하게 검정색 슈트를 입은 이찬씨.

표정이 심각해 보이는데요. 이날은 지난해 12월 결혼 후 폭행 때문에 파혼을 한 두 사람의 선고 공판이 있는 날입니다. 동갑내기 커플로, 사람들의 많은 축하 속에 올린 이찬, 이민영의 결혼식! 이때, 이민영씨는 이미 아기를 가진 상태였죠.

유난히 결혼식 날 눈물을 많이 보인다 싶더니,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많았다는 것을 짐작 할 수 있었는데요.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결혼식후, 약 1주일 만에 파혼을 한 두 사람. 이유는 이찬씨의 폭력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 이민영씨는 유산을 했고, 치유할 수 없는 상처가 남았습니다.

이찬씨의 폭행 때문에 얼굴은 물론이고 마음이 많이 상한 이민영씨! 하지만 이찬씨는 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요. 결국, 이들은 법에 심판을 기다렸습니다.

약 10개월에 거친 오랜 싸움이 드디어 끝이 났는데요. 이찬씨는 자신이 무죄라고 주장하던 것과는 달리 법원은 징역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는데요.

이민영씨는 처음부터 이찬씨가 잘못을 시인했다면 지금 같은 상황은 없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했고요. 민사 소송 여부에 대해서는 변호사와 상의해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는데요.

황급히 취재진을 뒤로 하고 자리를 떠나는 이찬씨. 잘못을 인정하는 것도 용기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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