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국이 오빠가 그동안 운동을 더 열심히 했는지 몸이 좋아졌더라구요"

탤런트 윤은혜(22)가 가수 김종국의 뮤직 비디오에 출연하며 생긴 뒷얘기를 공개했다.

윤은혜는 최근 김종국의 4집 후속곡 '사랑한다는 말'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이 뮤직비디오가 각종 음악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운 바 있다.

윤은혜는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KBS-2TV 새 월화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의 기자 간담회에서 "종국이 오빠가 뮤직비디오 직접 출연 요청을 해서 출연하게 됐다. 원래 종국이 오빠는 출연할 예정이 아니었는데 우연히 뒷모습 출연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윤은혜는 "종국이 오빠가 뮤직 비디오 촬영장에 응원차 나왔는데 감독님이 절대 얼굴을 안나오게 해주겠다며 뒷모습만 촬영을 했다. 하지만 공익 근무를 하며 운동을 더 열심히 했는지 몸이 더 좋아졌더라. 시청자들이 등만 봐도 종국이 오빠인 줄 다 알아 볼 것"이라며 웃음 지었다.

윤은혜는 또한 "원래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사람들과 친해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종국 오빠와는 친한 편이지만 아직도 말을 놓거나 하지는 않는다. 꼭 존대를 하는데 이런 모습을 보고 주위 분들이 깜짝 놀라는 반응에 오히려 내가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4일 첫 방송을 하는 '포도밭 그 사나이'에서 포도밭 1만평의 유산 상속을 받기 위해 시골로 농사를 지으러 떠나는 도시 처녀 이지현 역을 맡은 윤은혜는 "어릴 때 시골에 계신 할머니 댁에 자주 놀러 가서 시골 생활의 따뜻함과 즐거움을 잘 안다. 삭막한 도시 생활을 하는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시골 생활의 재미를 전하고 싶다. 몸빼 바지에 헐렁한 티셔츠 차림으로 돼지들과 씨름하며 촬영하고 있다. '궁'보다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 드라마에는 윤은혜 외에도 오만석, 이순재, 정소영, 김지석, 강은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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