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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내 연기보고 연예인 못됐다 할까 걱정"
SBS '천국보다 낯선' 톱가수 역으로 안방극장 컴백

김민정 화보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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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꼬마가 이렇게 클 줄은 짐작하지 못했다. 어른이 됐다며 다시 브라운관으로 돌아왔을 때 사람들의 머리 속에 떠오른 생각. '역시 아역은 안돼', '커서도 예쁜 아역은 없어'….

그러나 자전거를 타고 언덕을 올라가듯 서서히 밟은 변신의 페달은 무서웠다. 영화 '음란서생'에 이르러 주먹만한 얼굴을 가득 메우고 있는 커다란 홑겹눈과 도톰한 입술은 '섹시하다'와 '단아하다'라는 말이 형용모순을 이루지 않고 한데 어우러질 수 있다는 사실을 폭발적으로 증명해 냈다.

김민정(24)이 SBS가 '101번째 프로포즈' 후속으로 방송하는 새 월화 드라마 '천국보다 낯선'으로 1년 만에 안방 극장에 복귀한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모던 록 가수 유희란 역을 맡아 두 형제 사이에서 삼각사랑을 연기할 그는 "평소의 저처럼 연예인으로서의 화려한 모습 이면의 소탈하고 자연스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잔뜩 기대에 부푼 표정이었다.

'거짓말' 이후 8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이성재가 캐나다 입양아 출신 변호사 노윤재 역을 맡았으며, 윤재의 동생이자 희란의 로드 매니저인 강산호 역은 엄태웅이 연기한다.

그런데 섹시 댄스 가수가 아니라 모던 록 가수라고? "촬영 들어가기 전에 제가 록 쪽을 좀 밀었어요. 평소 자우림 노래를 좋아하고 즐겨 부르거든요. 록의 스타일이 훨씬 더 멋져 보일 것 같고, 좀 더 흐트러진 모습을 선보일 수도 있을 것도 같아서요."

원래 춤추고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 그이지만, 연습도 하기 전에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 버리는 바람에 부담이 이만저만 아니다. "어차피 록 가수라는 게 무대에서 안무 짜서 연출한다기보다 리듬을 타는 거잖아요. 평소 즐기던 대로 그 느낌을 좀 더 멋스럽게 살려서 보여드릴까 해요."

극중 희란은 자신이 연예활동으로 버는 수입에만 의존하며 딸을 숙주처럼 여기는 아버지로 인해 고통받는 인물. "사실 극 초반에 희란이 굉장히 예민하고 까칠하게 나와서 보시는 분들이 연예인들은 다 저렇게 못됐다고 생각하실까봐 걱정이 좀 돼요. 저희들 매니저들에게 다 존댓말 하는데, 극중에선 막말 하고 때리고 집어 던지고 하거든요."

김민정은 자신이 아역 탤런트 출신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로 한 번도 자기 나이를 뛰어 넘는 부담스런 역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꼽았다.

"중학생 때부터 전 얼굴이 어려보여서 성숙한 역할을 맡으면 보는 분들이 거부감 느끼신다는 걸 알았어요. 스물 두 살에 여고생 역을 했을 때 많은 분들이 왜 변신하지 않냐고 물으셨지만, 지금은 굉장히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늘 신중했기 때문에 돌아보면 후회스러운 부분이 없어요."

값싸 보이지 않는 독특한 섹시미로 각광받고 있는 김민정은 본인의 그런 이미지가 마음에 든다고 했다.

"다 '음란서생' 덕분이에요. 여자가 스무 살 때 달라지고 스물 다섯에 한 번 달라진다는데, 제가 딱 그 나이에 저랑 잘 어울리는 한복을 입었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자기 운인 거죠. 한두 살 나이를 더 먹어서 그런지, 스물 넷, 다섯이 되면서 제가 봐도 정말 신기하게 제 얼굴이 달라졌어요. 마인드 컨트롤 하면서 여유가 좀 생겨서 그런가?"





박선영 기자 aurevoir@hk.co.kr  

입력시간 : 2006/07/18 20: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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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6/07/18 20:37:33   수정시간 : 2013/04/25 12: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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