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종근당바이오의 ‘이온화지질’ 위탁생산(CMO) 계약 소식이 전해지면서 회사 주가가 급등했다.

종근당바이오는 10일 전거래일보다 6.66% 상승한 3만60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종근당바이오는 2001년 11월 종근당으로부터 원료의약 사업부문이 분할신설된 회사로, 2001년 1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회사는 항생제 및 면역억제제 등의 원료의약품 생산을 비롯해 완제의약품 수출 및 국내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바이오벤처 인핸스드바이오와 지질나노입자 기술 'EN-LNP'의 핵심소재인 이온화지질에 대해 위탁생산 계약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바이오는 이온화지질을 의약품 소재로 등록한 후 10년간 독점으로 생산·공급을 담당한다.

이온화지질은 EN-LNP의 핵심물질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 작은 간섭 리보핵산(siRNA), 유전자가위 기술(CRISPR)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범용 소재다.

인핸스드바이오는 종근당바이오의 이온화지질을 이용해 작은 간섭 리보핵산 항암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