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인상 품목은 버거 21종과 뼈치킨 7종, 사이드 9종 등이다. 품목 별 인상 금액은 버거 300원, 뼈치킨 900원, 사이드 메뉴는 100~400원이다.
이에 대표 제품인 ‘싸이버거’는 단품 3800원에서 4100원, ‘불고기버거’는 3000원에서 33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후라이드 치킨’은 한 마리 1만5000원에서 1만5900원, ‘케이준양념감자’(S)는 1700원에서 1800원으로 오른다.
‘후라이드싸이순살’과 ‘싸이순살’ 등 7종은 이번 인상 품목에서 제외됐다.
맘스터치 측은 인상 요인으로 글로벌 물류 대란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 급등, 최저임금 인상, 배달 플랫폼 비용 증가, 임대료 상승 등을 꼽았다.
다만 가격 대비 푸짐한 양 등 가성비를 내세워 성장한 브랜드인 만큼, 글로벌 및 주요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대비 여전히 가성비 경쟁력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인상 가격이 책정됐다는 설명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맘스터치 내부 자율분쟁 조정 기구를 통해 가맹점주 대표들과 협의를 거쳐, 가성비 DNA는 유지하는 선에서 최종 결정됐다”며 “판매 가격 조정에 따른 추가 이익의 약 65%가 가맹점에게 돌아가며, 나머지는 원부자재 및 물류비 등 급등한 제반 비용을 충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경제산업부 임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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