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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오미크론 변이의 대유행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최다치를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6096명 발생해 누적 79만358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만4518명)보다 1578명 늘었으며, 일주일 전인 지난 21일(6767명)과 비교하면 9329명 크게 증가했다.

오미크론이 지난주 국내 우세종이 된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면서 1만명대 중반까지 넘긴 모습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만5894명, 해외유입이 202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946명, 경기 5143명, 인천 1228명으로 수도권에서 총 1만317명(65%)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은 대구 862명, 부산 813명, 경남 595명, 충남 533명, 경북 529명, 광주 420명, 전북 369명, 대전 367명, 전남 323명, 충북 297명, 강원 211명, 울산 156명, 세종 58명, 제주 44명 등 총 5577명(35%)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316명으로, 닷새째 3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24명 늘어 누적 6678명이 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 19%, 수도권 18.1%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확진자 증가 영향으로 재택치료 환자는 5만627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정부는 설 연휴 기간 고향 방문 등 이동과 만남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내일부터 시작되는 5일간의 설 연휴가 오미크론 유행의 크기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가실 경우 출발 전과 귀가 후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고, 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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