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맘스터치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업체인 맘스터치가 자진 상장폐지를 선언했다. 지난 2016년 스팩 합병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지 6년만이다.

맘스터치 최대 주주인 한국에프앤비홀딩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맘스터치 상장폐지를 위해 공개매수를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에프앤비홀딩스는 맘스터치앤컴퍼니 주식 1608만7172주(15.8%)를 주당 6200원에 공개 매수한다. 이는 전날 종가 5200원보다 19.2% 높은 가격이다. 공개 매수 기간은 다음달 15일까지다.

맘스터치는 이날 공개매수자가 보유하고 있지 않은 잔여주식 전부를 취득하고 요건과 절차를 충족한 뒤 상장폐지를 신청한 것이라고 공시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공개 매수 목적은 자발적 상장폐지”라며 “외부영향을 최소화하고 본연에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자진 상장폐지가 진행되더라도 소액주주들은 상장폐지 이후 6개월간 부여되는 장외매수기간 동안 대상회사의 주식을 매도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같은 소식에 맘스터치 주가는 급등했다. 이날 오후 2시4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8.08 오른 6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맘스터치는 지난 2004년 설립돼 2016년 KTB스팩3호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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