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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신규 확진자 수 역시 연일 고점을 기록하자 주요 기업들이 6일부터 재택근무 체제 유지에 나섰다.

먼저 삼성전자는 6일부터 회식을 금지하고 사내 피트니스 및 실내외 체육시설 운영을 중지한다. 해외 출장의 경우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발생 9개국에 대해 출장을 금지한다. 9개국 이외에는 경영상 필수 출장에만 허용한다.

네이버는 연말까지 계획한 원격근무 방침을 내년 1분기까지 연장한다. 네이버는 그동안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전환에도 원격근무를 연말까지 유지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안전을 위한 조치로 1분기까지 원격근무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 역시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내년 1분기까지 원격근무를 유지한다. 내년 2분기부터는 부문별 책임자(CXO) 담당 조직이 각자 적합한 근무 형태를 택할 수 있게 하는 ‘유연근무제 2.0’을 도입한다. CXO 조직 산하 팀이나 파트 단위도 상황에 따라 근무 형태 변경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도입 시기에 대해 변경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포스코는 수도권 사업장의 경우 3분의1 재택근무를 적용한다. 국내외 출장 역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제한한다. 50인 이상 행사 및 집합교육 금지, 회식 금지, 체육시설·샤워시설 운영 중단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동통신 3사 역시 원격근무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현재 운영중인 ‘워크 프롬 애니웨어’를 정부 방역 강화에 따라 유지한다. 워크 프롬 애니웨어는 근무 장소에 관계없이 근무 시간만 채우면 되는 SK텔레콤의 근무 제도다. KT와 LG유플러스는 기존 일부 재택근무 비율을 유지한다.

구글은 내년 1월10일로 계획했던 하이브리드 근무제 도입을 사실상 백지화하며 사무실 복귀 시점을 연기했다. 구글은 향후 각 사업장에서 자율적으로 출근 재개 시점을 결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부터 정부는 코로나19 특별 방역대책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4주간 사적모임 최대 인원은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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