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카카오페이가 코스피200지수 편입에 힘입어 금융업계 시총 2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카카오페이는 26일 전날보다 6000원 오른 22만2500원(2.77%)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200지수 편입 첫날인 25일 18.31% 급등한 데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KB금융을 따돌리고 2위에 안착한 카카오페이는 시총에서 이날 6조원 가까이 따돌렸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전날 다음달 9일 반영될 코스피200 정기 변경 내용을 공개했다. 카카오페이·현대중공업·메리츠금융지주·PI첨단소재·에스엘·명신산업이 편입됐고, 이노션·F&F홀딩스·일양약품·LX하우시스·LX홀딩스·삼양식품·롯데하이마트 등이 제외됐다.

코스피200에 편입되면 이 지수에 따라 운용되는 간접투자(패시브) 자금 30조~80조원 가운데 일부가 유입돼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특히 증권가에서는 카카오페이가 상장 1개월도 안 돼 코스피200지수에 특례편입된 사실을 호재로 보고 있다. 다만, 코스피200지수 편입으로 카카오페이가 공매도 대상이 된 점은 변수거리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