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면서 호텔업계가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여유롭게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뷰(View)캉스를 앞세운 호텔들은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느긋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에서 가을 단풍과 한강을 동시에 감상하며 휴식할 수 있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아차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아름다운 단풍길이 펼쳐져 가을을 만끽하기 좋다. 이 호텔은 가을을 맞아 ‘어텀 인 그랜드’ Ⅰ·Ⅱ 패키지를 내놨다. 그랜드 디럭스 룸 1박과 ‘더 뷔페’ 조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텀 인 그랜드 Ⅰ 이용 고객은 더 파빌리온의 가을 시즌 음료 고구마 라떼와 석류 에이드 중 두 잔을 선택할 수 있다. 어텀 인 그랜드 Ⅱ의 경우 한식당 ‘온달’의 전복비빔밥과 한우불고기 도시락 세트를 업장에서 픽업할 수 있다.

롯데호텔 서울은 덕수궁, 정동길, 창덕궁 등 서울의 대표적인 단풍 명소로 꼽히는 궁궐에 인접해 가을의 운치를 만끽하기 좋다. 호텔 안에서도 가을 전경과 함께 애프터눈 티 세트를 즐길 수 있는 ‘머스트 비 어텀: 어텀 바이브’ 패키지를 출시했다. 객실 1박과 조식 2인, 가을 정취를 담을 즉석 카메라 대여 서비스, 샤인머스캣 애프터눈 티 세트가 포함된다. 특히 롯데호텔 서울 1층 페닌슐라 라운지 & 바에서는 ‘소공연 폭포’와 정원이 어우러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11월 30일까지 예약 가능하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울창한 숲길로 이어지는 산책로와 정원이 있어 ‘숲 속의 호텔’로 꼽힌다. 단풍이 가장 아름답다는 대왕참나무부터 단풍나무, 화살나무, 생강나무, 은행나무, 벚나무 등 형형색색의 단풍을 즐길 수 있어 조용한 가을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이 호텔은 힐링 패키지 '웰니스 포레스트'를 내놨다. 슈페리어 객실 1박에 조식과 석식, 모로칸 오일 어메니티, 그리고 하이퀄리티 티브랜드 ‘티컬렉티브’의 시그니처 전통차를 즐길 수 있으며, 객실에서 요가·명상 전문 '라이프 앤 모어'의 공인 강사들이 준비한 헬스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는 북한산 단풍이 한눈에 보이는 온수풀 루프톱 수영장에서 칵테일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어텀 바이브 패키지’를 선보인다. 루프톱 수영장은 서울 도심 유일의 루프톱 야외 수영장으로, 호텔의 최고층인 21층 '더 소셜21'에 위치해 탁 트인 도심의 뷰와 남산, 북한산 전망을 자랑한다. 이 패키지에는 스탠다드 및 레지던스 스튜디오 객실 1박, 조식 2인, 일리윤 트래블 키트 3종과 마스크팩 2장, 고메바@루프톱의 가을 웜 칵테일 2잔, 루프톱 수영장 무료 이용 혜택이 포함된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가을 전경 속에서 야외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어텀 저니 패키지’를 11월30일까지 선보인다.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즐기는 승마 또는 카트 레이싱 2인 체험권이 제공되며, 객실 1박을 비롯해 조식 2인, 홍시 스무디와 인절미 와플 세트, 푸른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실내외 수영장 이용 등이 포함된다. 2박 시에는 객실 내 미니바 무료 이용, 3박 시에는 아웃도어 전문가와 오름이나 숲길을 걸으며 제주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익스플로러 프로그램 2인 이용 혜택을 준다.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은 제주의 이색적인 가을 정취를 여유로운 호캉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기 투숙 패키지 ‘어쩌다 제주人-롱 스테이’를 내놨다. 7박 이상 장기 투숙 시 이용 가능한 패키지로, 다도세트 대여와 단풍 산책 코스가 포함되어 있는 투어패스 액티비티 이용권, 조식 2인 또는 올데이 라운지 2인 이용이 포함된다. 제주 투어패스에서 진행하는 48시간 제주도 프리패스 자유 이용권을 통해 사려니 곶자왈, 거슨세미 숲길 등 제주의 가을 절경을 보며 설명을 듣는 도슨트 투어가 가능하고, 새별오름의 새별프렌즈, 상효원, 카멜리아힐 입장권 등이 포함돼 제주의 가을 정취를 취향에 맞게 선택해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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