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삼성전자가 12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2 시리즈에 S펜을 내장 지원하며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해외매체 GSM아레나와 샘모바일을 비롯한 IT업계에 따르면 앞으로 나올 삼성의 플래그십폰에 스타일러스펜인 S펜을 탑재할 수 있는 내부 공간이 만들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갤럭시 노트는 단종설이 끊임없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노트 시리즈의단종설이 나올 때마다 공식적으로 일축한 바 있다. 하지만 시장에선 노트의 핵심인 S펜이 이미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 S21 울트라 모델에서도 지원되자 노트에 대한 필요성이 떨어졌다며 단종설로 이어져왔다.

IT업계 관계자는 “이미 다른 모델에서 S펜을 지원한 만큼 기존 노트 시리즈의 방향과 맞물려 정체성을 잃은 상황”이라면서 “그런 만큼 연내 출시할 갤럭시S22가 노트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갤럭시S21울트라.
현재 갤럭시 S21 울트라의 경우 S펜을 지원하지만 내부 S펜 탑재 공간이 없어 케이스 등을 통해 따로 보관을 해야만 했다. 업계 전망처럼 S22 울트라 모델에 내부 공간까지 마련된다면 노트와 차이점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 이런 부분이 갤럭시 S22가 노트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업계에선 갤럭시S22 시리즈가 전작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와 비슷한 수준을 예상하지만 S펜 보관 공간을 위해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카메라의 경우 갤럭시S22, 갤럭시S22+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을 장착할 것으로 예측했다. 갤럭시S22울트라는 1억800만화소 카메라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외 IT매체들은 삼성이 갤럭시 S22를 오는 11월부터 제품 양산을 시작해 12월에 제품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S22의 조기 출시설이 나온 이유는 애플이 아이폰 시리즈를 새로 선보인 만큼 이에 대한 적극 대응 필요성 때문이다. 애플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아이폰13 시리즈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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