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존쿡델리미트 목살베이컨’, ‘아워홈 오리지널 바비큐 폭립’ 사진=옥션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비대면 추석을 앞두고 가공식품이나 냉장·냉동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집에서 명절을 보내야 하는 만큼 보관이 어렵고 가격 변동이 큰 신선식품보다 훼손이 적고 가격이 정해져 있는 냉장·냉동식품을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옥션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카테고리 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축산가공식품부터 냉동·간편식 등 장시간 보관이 용이한 가공식품들이 고루 신장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축산가공식품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떡갈비는 42%, 폭립은 177%, 베이컨은 27% 올랐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은 돈가스·탕수육은 25%, 순대는 21% 늘었고, 한끼 대체할 수 있는 삼계탕은 2배 가까이(98%) 증가했다.

냉동·간편조리식품 수요도 상승했다. 동그랑땡 판매가 335%로 크게 늘었으며 유부초밥·김밥·주먹밥은 310%, 카레·짜장은 165%, 즉석국·탕은 31% 증가했다.

국수면(15%), 쌀국수(30%), 우동(21%) 등 면류와 떡볶이(14%), 피자(101%), 치즈스틱(91%), 만두(76%), 핫도그·햄버거(129%)와 같은 간편식 판매도 늘었다.

옥션에서 판매하는 대표 상품으로는 ‘존쿡델리미트 목살베이컨’, ‘아워홈 오리지널 바비큐 폭립’, ‘풀무원 통등심 돈카츠’, ‘오뚜기 3분 사천짜장’, ‘신세계푸드 올반 찰핫도그’ 등이 있다.

옥션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장시간 보관이 가능하고 합리적인 가격대 냉장·냉동식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집콕 추석 연휴에 쟁여두고 먹으려는 수요도 함께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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