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넥슨이 다음달 '프로젝트HP'(가제) 공개를 앞두고 게임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또 29일에는 프로젝트HP를 첫 시연한다.

프로젝트HP는 넥슨 신규개발본부 설립 후 처음 선보이는 오리지널 지적재산(IP) 기반 신작이다. 칼과 창을 들고 전장에서 싸우는 백병전 액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도전장을 냈다. 거점 쟁탈전, 진격전 등 캐주얼 모드와 함께 플래그십 대형 모드를 제공한다. 영웅신앙이 등장하는 판타지 세계관과 함께 중세 전장을 배경으로 30명 이상의 이용자가 근거리에서 맞붙어 싸우는 대규모 백병전을 구현해 차별화를 꾀했다.

오는 8월5일 오후 12시부터 8일 오후 10시까지 진행될 첫 프리 알파 테스트에서는 특수 효과를 가진 보조 거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쟁탈전 ‘파덴’과 두 진영이 중앙 거점을 차지하기 위해 밀고 밀리는 힘 싸움을 펼치는 진격전 ‘모샤발크’ 등 16대16 방식의 두 가지 캐주얼 모드로 구성할 예정이다.

게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쟁탈전 파덴은 연합군과 마라군 각 진영이 16대 16으로 전투를 치른다. 중앙 거점을 차지하고 적군을 처치해 상대 진영 군사력을 먼저 소진시키는 진영이 승리하게 된다. 건물 가운데 위치한 중앙거점은 깃발과 상호작용해 점령하는 방식이 아니고, 거점에 들어선 양 진영의 사람 수에 따라 자동으로 점령된다. 중앙거점을 확보하면 상대 진영 군사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건물 내부는 중앙 거점을 중심으로 개방돼 있어 발리스타와 같은 원거리 무기를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건물 밖 작은 탑과 연결된 우회로를 통해 건물 3층 안으로 바로 들어설 수 있고, 게임 시작 1분이 지나면 전략 거점들이 활성화되어 점령이 가능해진다. 먼저, 합류거점인 B를 점령하면 대기 중인 아군 전사가 가까운 곳에서 합류할 수 있어 빠른 병력 충원이 가능하다. 언덕에 위치한 대표 거점인 C를 점령하면 포격 지원이 가능하고, 중앙 거점에 밀집한 상대를 공격할 수 있다. 하지만 건물 내 발리스타의 공격 범위에 있기 때문에 상대 공성 무기를 수시로 견제해야 한다.

진격전 모샤발크는 연합군과 마라군 각 진영이 16대 16으로 전투를 치른다. 적군을 처치하고 거점을 확보해 상대팀 군사력을 먼저 떨어뜨리는 진영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군이 거점을 점령한 수에 따라 적의 군사력이 계속 줄어들고, 적군이 죽어도 적의 군사력이 줄어들게 된다.

모샤발크 맵은 3개의 거점이 일렬로 배치된 형태로 구성된다. 본진 앞 거점은 각 진영이 확보한 상태로 잠겨 있으며, 중립 거점을 점령하면 차례대로 다음 거점의 잠금이 풀려 상대 본진 가까이 진격할 수 있다. 만약 상대가 아군 전진 거점까지 점령을 시작한 경우 이전 거점들은 잠겨서 공격할 수 없다. 전진 거점을 완전히 되찾은 후 다시 중립 거점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각 분대장은 분대 목표를 지정해 전력을 집중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다리 위 높은 곳에 위치한 중립 거점은 모샤발크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곳이다.

한편 프로젝트 HP를 이끄는 수장에는 ‘마비노기 영웅전’, ‘야생의땅: 듀랑고’ 등을 개발한 이은석 디렉터다. 이은석 디렉터는 ‘마비노기 영웅전’으로 2010년 대한민국게임대상 대상(대통령상), 2018년 ‘야생의 땅: 듀랑고’로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은석 디렉터는 프로젝트 HP 프리 알파 테스트에 앞서 오는 29일 오후 9시 트위치 풍월량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에서는 이은석 디렉터가 디스코드(음성채팅)로 풍월량 방송에 참여해 게임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물론, 풍월량과 이은석 디렉터가 함께 근거리에서 맞붙어 싸우는 치열한 ‘백병전 PvP’ 액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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