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과 함께 ‘6·25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캠페인을 다음달 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티몬은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 및 유가족 유전자(DNA) 시료 채취 사업 홍보를 실시한다. 참전용사 유가족이라면 티몬 검색창에 ‘유해발굴사업’ 또는 ‘소셜기부’로 딜을 찾아 실제 유전자 시료채취를 신청할 수 있다. 간단한 인적 정보를 기입하면 국유단에서 확인 후 시료채취 키트를 발송한다.
유가족이 아닌 일반 고객들도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응원하기’를 통해 누구나 홍보에 참여할 수 있다.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캠페인을 공유하고, 게시판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총 100명을 추첨해 티몬 적립금 1만원을 지급한다.
LG생활건강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일환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있는 참전용사 가정에 ‘희망박스 후원사업’을 전개한다.
6·25 전쟁, 베트남전쟁 등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은 넉넉하지 못한 가정 형편으로 생활고를 겪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생활건강은 백마고지 참전전우회, 월남 참전전우회, 6·25전쟁 유격군전우회, 인천상륙작전 참전전우회 등 1500여명에게 2025년까지 연간 2차례 희망박스를 전달할 계획이다. 희망박스는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용품과 마스크,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구성됐다.
박헌영 LG생활건강 전무는 “참전용사의 숭고한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식품업계는 바쁜 일상에서 잠깐이라도 6·25 전쟁일을 되새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CJ프레시웨이는 학교 급식에 ‘태극기 쿠키’와 ‘태극기 케이크’, ‘밀리터리 버거’ 등 순국선열들을 기리기 위한 특별한 메뉴를 선보였다.태극기 쿠키에는 ‘힘내라 대한민국’이라는 문구와 태극 문양을 넣었으며 케이크에는 모형 태극기를 포인트로 꽂았다. 전날인 24일 제공된 햄버거와 함박스테이크에는 고정 꽂이 끝에 태극기를 달아 호국영령들을 기릴 수 있게 했다.
풀무원은 오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 전망대 ‘부산엑스더스카이(BUSAN X the SKY)’에서 미군 참전용사 ‘듀이램로의 시선 사진전’을 연다.
이번 사진전은 미군 참전용사 듀이램로가 1952~53년에 촬영한 피란 수도 부산의 모습이 전시된다. 부산은 1950년 6월25일 6·25전쟁 발발 이후 1950년 8월18일부터 1953년 8월15일까지 1023일 동안 피란 수도 역할을 했다.
국가유공자, 군인, 병역명문가 및 병역이행자(수검자, 사회복무요원, 동원 훈련 이수자 등)는 현장 매표소에서 신분 증명 시 입장료 50% 할인(동반 1인 포함)을 제공한다.
이우봉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6·25 참전용사들을 재조명하고, 나라를 위해 노력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자 사진전을 기획했다”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전망대 방문 고객들께 의미 있는 사진을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