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이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와 연계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홈경기 기간 동안 ‘신세계 데이’를 열고 자체 캐릭터가 새겨진 특별 유니폼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SSG랜더스 선수단은 특별 유니폼을 착용한다. 해당 유니폼은 신세계를 상징하는 빨간색 바탕에 하얀색 배색 라인과 뷰티 편집숍 ‘시코르’ 팔 패치를 추가했다.

유니폼은 경기 당일인 2일부터 4일까지만 SSG랜더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SSG닷컴에서 사전 예약 방식으로 판매한다.

신세계는 프로야구 전체 관중 40%를 차지하는 여성 팬들과 가족 단위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달 27일까지 백화점 앱을 통해 SSG랜더스 응원 댓글을 남기는 고객에게 백화점 푸드코트 할인권을 증정한다.

사진=SSG닷컴 제공
신세계그룹 온라인 몰인 SSG닷컴과 스타벅스, SSG랜더스가 함께한 유니폼도 출시된다. SSG닷컴은 25일 낮 12시부터 ‘랜더스벅’ 유니폼과 모자를 단독 판매한다.

랜더스벅 유니폼은 기본 홈 유니폼 디자인에 스타벅스 고유의 그린 색상과 스타벅스 영문 글씨, 사이렌 로고가 적용됐다. 하단에는 스타벅스와 SSG랜더스 마스코트 ‘베어리스타’와 ‘랜디’가 새겨져 있다.

랜더스벅 모자는 검은색 바탕에 구단 로고가 녹색으로 자수 처리돼 있으며, 모자 양측에는 스타벅스 영문 글씨와 사이렌 로고가 새겨졌다.

신세계에 따르면 이번 랜더스벅 단독 판매는 야구팬들의 높은 관심에 호응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1일 SSG닷컴은 SSG랜더스 홈경기 기간 열린 ‘스타벅스 데이’를 기념해 특별 제작된 유니폼과 모자를 각각 20개씩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 바 있다. 당시 해당 상품은 판매를 시작한 지 3분 만에 완판됐으며, 입고 알림 설정 고객 수는 1000여명에 달했다.

이에 상표권자인 형지엘리트 측과 협의를 거쳐 이번 단독 판매를 추진하게 됐다. 1차 판매보다 물량도 큰 폭으로 늘려 유니폼과 모자 각각 300개씩 준비했다.

정수영 SSG닷컴 스포츠MD팀 바이어는 “지난 1차 판매 당시 보여줬던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보답하고자 이번 2차 단독 판매를 기획하게 됐다”며 “판매 당일 야구팬과 스타벅스 고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빠른 완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SSG랜더스 이름을 내건 맥주도 출시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편의점인 이마트24는 수제맥주업체인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와 함께 ‘SSG랜더스 라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의 얼굴이 들어간 맥주 시안을 올리며 알려졌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SSG랜더스를 응원하는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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