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버거를 즐기는 SSG랜더스 선수단. 왼쪽 추신수 선수, 오른쪽 박종훈, 로맥 선수 (사진=신세계푸드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가 프로야구단 SSG랜더스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7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SSG랜더스가 프로야구 정규시즌 선두권에 올라선 지난 5월 노브랜드 버거(4~5월 신규 오픈매장 제외, 86개점) 매출액이 4월 대비 3% 증가했다.

특히 연고지인 인천에 위치한 인천 스퀘어원점, 인천 용현점, 인천 구월점, 인천 계양구청점, 인천 서창점, 부평역점 등 6곳 매출액은 11% 늘었다. 그 중 홈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 5km 내 위치한 인천스퀘어원점, 인천용현점 매출은 각각 17%, 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상담 문의 건수도 증가해 지난달 처음으로 월 1000건을 돌파했으며, 인천지역에서만 월 100건에 육박했다.

신세계푸드는 이에 대해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 설치한 광고 TV 및 모바일 중계를 통한 반복 노출, 10만명 구독자를 가진 SSG랜더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한 메뉴 및 브랜드 노출이 진행되며 야구팬을 중심으로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매장을 운영하면서 야구팬들에게 노브랜드 버거 맛과 품질을 경험하게 한 것도 매출 증가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실제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100호점 ‘SSG랜더스필드점’을 오픈하면서 오픈 당일 이벤트로 야구장을 찾은 관중 2000명 전원에게 햄버거 세트 무료 교환권을 제공해 메뉴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야구를 관람하며 햄버거, 치킨너겟, 감자칩,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랜더스팩’, ‘랜디팩’ 등 야구장 전용팩을 출시해 기존 야구장 먹거리와 다른 차별성을 부여했다.

그 결과 SSG랜더스필드점은 SSG랜더스 홈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관중 15%가 찾는 매장으로 자리 잡았다.

신세계푸드는 SSG랜더스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야구단과 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1, 2군 선수단에게 제공되던 노브랜드 버거 지원을 늘리고, 야구팬들을 위한 야구장 전용 메뉴도 추가로 개발해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SSG랜더스 야구단과 함께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 프로모션 등 스포츠 마케팅도 더욱 활발하게 펼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SSG랜더스가 좋은 성적을 거두자 노브랜드 버거도 야구팬을 비롯한 소비자들에게 인지도와 선호도가 올라가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며 “향후에도 야구단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인기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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