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본부장,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김재영 대표, 이한순 PD, 김범 AD
[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 출시를 앞두고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29일 출시 예정인 오딘은 스타트업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첫 작품이다. '블레이드' 시리즈로 유명한 김재영 대표와 '삼국블레이드'의 이한순 PD, '마비노기 영웅전'의 김범 AD가 참여해 카카오게임즈에서 올해 서비스하는 게임 중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대표는 9일 진행된 온라인 질의응답 간담회에서 ”오딘은 어떤 상이나 진기록보다 국내 대형 IP나 해외 유명 IP에 의존하지 않고도 큰 성공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스타트업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로딩 없이 자유롭게 이동 가능한 심리스 월드와 높은 자유도, 클래스 간 완벽한 역할 및 대규모로 싸울 수 있는 발할라 대전까지 마련돼 기존 MMORPG에서 확연히 진일보된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의 말처럼 오딘은 신규 IP다. 오딘의 배경은 기존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다룬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한다.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채택한 이유에 대해 김 대표는 "영화 드라마 등으로 북유럽 신화가 알려지긴 했으나 깊은 내용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신과 인간, 거인, 드워프, 엘프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세계관, 비극적 스토리, 기괴한 몬스터가 매력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게임업계에 확률 문제가 이슈로 떠오른 만큼 오딘 또한 모든 확률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또 게임 내 획득한 아이템은 거래소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본부장은 “오딘은 다수의 유저가 함께 필드를 누비며 겪는 모험을 충실히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이라며 “게임 특성상 소환과 같은 뽑기 상품도 존재하는데, 과금과 연관된 모든 부분에 대한 확률을 투명하게 공개,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어 “여러 콘텐츠를 통해서 과금에 대한 부담 없이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면서 “유저가 획득한 아이템을 거래소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할 예정이다. 다만 개인간 거래는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딘의 글로벌 출시 계획과 관련 이 본부장은 ”한국 출시에 이어 대만에서도 서비스할 예정“이라며 ”서비스 시기는 한국 상황따라 유동적으로 보고 있으며 올해 내 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딘은 모바일과 PC 모두 최적화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된다. 안드로이드 기기의 경우 갤럭시 S8급 이상, 아이폰은 8+ 이상을 지원하며, PC는 인텔 i5 3GB급과 지포스 GTX 900 시리즈 급의 그래픽 카드를 가진 PC에서 원활하게 플레이 가능하다. PC버전은 카카오게임즈의 다음 게임 PC플랫폼에서 게임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이한순 PD는 ”PC버전은 모바일과 달리 높은 그래픽 퀄리티 특수효과 화면 등이 들어간다”면서 “단축키 변경기능과 해상도 대응 기능 등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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