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휠체어 고객을 배려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점을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이 매장은 병원 내 오픈하는 만큼 휠체어 고객이 많다는 점을 인테리어에 반영했다.

매장은 휠체어 진출입이 용이하도록 충분한 이동 동선을 고려해 가구 및 기물을 배치했다. 또 테이블을 휠체어 높이에 맞춘 배려 좌석을 갖추고 있다. 주문 구역과 음료 제공 구역은 고객이 파트너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아래쪽에 공간을 둔 바(bar) 디자인을 채택했다.

전체적인 매장 인테리어 콘셉트는 한옥 대청마루에서 영감을 얻었다. 매장 중앙부에 대청마루를 연상시키는 넓은 우드 천장을 구현하고, 매장 내 장식은 나무 소재와 자연 요소를 담았다.

스타벅스는 향후 병원 입점 매장을 중심으로 휠체어 이용 고객을 배려한 디자인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병원에 신규 매장을 오픈할 경우 이동이 불편한 고객 편의를 위해 우선적으로 좌석과 이동 동선을 배려한 인테리어를 적용한다. 기존 병원 입점 매장 역시 리뉴얼 시점에 맞춰 바꿔 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12월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서울대치과병원점을 오픈하며,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장애 여부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바 있다.

홍성욱 스타벅스 점포개발담당은 “향후 병원 내 신규 매장에 우선적으로 휠체어 이용을 배려하는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기존 병원 입점 매장 역시 리뉴얼 시점에 맞춰 바꿔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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